복지재단 및 유관기관과의 회의 모습 (사진=김포복지재단 제공)
김포복지재단이 설립 15주년을 맞아 지역 내 급변하는 복지 환경에 대응하고, 지역복지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을 마련한다.재단은 지난 7월 31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김포복지재단 2026~2030 복지비전 중장기 발전계획 및 실행방안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김포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특화 복지발전을 위한 5개년 계획 수립을 목표로 하며,김포시 전역 14개 읍면동을 공간적 범위로 설정했다. 현재 재단은 대내외 복지 환경을 분석하고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해 김포시, 시의회, 복지기관, 기부자, 시민 그룹 등과 폭넓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복지수요 조사를 진행해, 이를 발전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이 과정에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긴급지원 체계 강화, 디지털·데이터 기반 복지서비스 도입, 김포형 통합돌봄 모델 구축 등 다양한 과제가 제시됐다.또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복지 비전 수립 필요성도 주요 이슈로 꼽혔다.
기부 및 모금 부문에서는 수혜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체계 강화, 기부자 예우 및 피드백 체계 확립,시민 참여형 나눔문화 확산, 행정절차 간소화 등이 개선 과제로 도출됐다.
이와 함께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 복지 종사자 역량 강화, 시민 복지 인식 제고,재단 홍보 및 투명성 제고 등 내부 운영 체계의 고도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재단은 1‧2차 설문 결과를 토대로 신규 전략과제 및 우선순위를 확정하고,조직·인사·재무 분야별 중장기 발전방향을 담은 종합 비전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의 최종 결과는 오는 12월 발표될 예정이다.
조선희 김포복지재단 대표이사는 “복지 수요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복지 체계로 김포의 미래 복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