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시 제공
제주보건소는 지난 20일 제주시 3개 보건소와 청정축산과 관계자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Avian Influenza) 인체감염증은 닭, 오리 등 가금류 및 조류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파되어 발생하는 제1급 법정감염병으로, 감염 시 중증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교육은 가금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을 때의 현장 대응 능력 강화를 목표로 실제 사례 중심의 이론과 실습, 토론을 통해 대응 요원의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발생 대비·대응체계, 농장 발생 시 인체감염 예방조치 요령 등의 이론 교육과 개인보호복(Level D) 착·탈의 등 실제 현장 투입을 대비한 실습 훈련으로 구성됐다.
한편 제주보건소는 2025-2026절기 조류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인체감염 노출 위험이 있는 대응 요원 44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6일부터 계절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박주연 감염예방의약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시 현장 대응 요원의 역할과 협력 체계가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감염병 위기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