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10월 25일과 26일 이틀간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부산의 무형유산을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2025 부산종합민속예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25일 오후 1시 30분 풍류마당에서 열리며, 내년 7월 부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특별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풍류마당 ▲솜씨마당 ▲잔치마당 ▲민속특별전으로 구성되며, 부산의 무형유산 보유자와 전승자 등 400여 명이 참여해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사진=2025 부산종합민속예술제 홈페이지
25일에는 ▲수영야류 ▲동해안 별신굿 ▲다대포 후리소리 ▲아리랑 멋 태권도 ▲사하방아소리 ▲부산농악 ▲구덕망깨소리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지며, ▲어린이 과거시험 ▲전통놀이왕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26일에는 ▲동래고무 ▲울산쇠부리소리 ▲퓨전국악 청청 ▲줄타기 ▲좌수영어방놀이 등 공연과 함께 트롯가수 김수찬의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다. 또한 ▲오징어게임 체험 ▲민속 갓 탤런트 경연대회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사진=2025 부산종합민속예술제 홈페이지
올해는 ‘한복문화주간’과 연계해 부산의 전통문화와 생활문화를 아우르는 대규모 축제로 확대됐다. 총 5천여 명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로 ▲무형유산 기능보유자와 함께하는 기능체험(402명) ▲복주머니·청사초롱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3,300명) ▲한복 공예놀이터(1,100명) ▲한복입고 뽐내기(100벌 무료 대여) 등이 진행된다.
또한 ▲부산한복상점 ▲전통 먹거리 체험 ▲캐릭터 포토존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상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부산 무형유산 보유자의 작품 전시·판매 행사인 ‘무형유산 아트페어’와 부산 무형유산 문화상품 브랜드 ‘고와예’의 전시 판매도 병행된다. 체험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행사장 내 스탬프 투어 완주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올해 민속예술제는 한복문화주간과 무형유산 아트페어를 연계해 한층 다채롭게 구성했다”며 “부산 무형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이 함께 즐기는 전통문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