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 통신=박철희 ]전남 해남군이 해상풍력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해남군은 최근 전라남도, LS그룹과 함께 해상풍력 배후항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남 화원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해상풍력 전진기지를 구축하고, RE100 기반 산업단지 및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해 에너지와 디지털이 융합된 미래형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화원산단은 전남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기자재 생산·조립·운송의 중심지로 육성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해남군은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전초기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RE100 기반의 기업 유치와 AI 데이터센터 조성 등 첨단 산업 유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해상풍력 산업뿐 아니라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산업 융합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