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올해 데이터분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제수지 씨의 ‘데이터 기반 충남 시군별 플라스틱 취약지 분석’을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현안 해결을 위한 데이터 분석’을 주제로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22일까지 진행됐으며, △경제 △기후환경 △농업 △균형발전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를 활용한 행정 혁신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총 55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내부·외부 전문가 평가와 도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대상 1건, 최우수상 2건, 우수상 5건 등 총 8건이 선정됐다.
대상을 차지한 제수지 씨의 아이디어는 충남 전역의 플라스틱 배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시군별 취약지구를 시각화하고, 이를 통해 관리·감독 효율화를 유도하는 맞춤형 순환경제 정책을 제안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황명 씨의 ‘기후요인 기반 화재 위험도 분석 및 예방 전략 제안’, 김민지 씨의 ‘충남 119 출동 시간 데이터 기반 응급구조 거점 및 경로 안내 최적화’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박재윤 씨의 ‘충남형 기후재난 취약계층 맞춤형 안전망 구축’ △천호영 씨의 ‘IPTV 시청 데이터 분석을 통한 사회적 고립 예방’ △복상균 씨의 ‘폐가·빈집 DB 기반 주거·농지 회복 플랫폼’ △정영주 씨의 ‘수해·침수 위험 예측 및 스마트 경보 시스템’ △임정현 씨의 ‘농촌 고령화 대응 돌봄 사각지대 조기감지 시스템’이 수상했다.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대상 수상자 제수지 씨와 최우수상 수상자인 황명 씨를 비롯해 도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상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충남도는 이번 공모전에서 발굴된 아이디어 중 실현 가능성이 높은 과제에 대해 실제 정책 분석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전승현 도 AI데이터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은 도민이 직접 현안 해결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혁신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해 지역 현안을 실질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