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 통신=박철희 ](재)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가 전남 농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한 대규모 비즈니스 행사를 본격 추진한다.
박람회 기간 동안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와의 거래약정을 비롯해 기업 간 거래(B2B) 구매상담회, 품평회, 수출상담회 등이 연이어 개최된다.
오는 27일 열리는 농산물 구매약정식에는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가락시장지회 소속 ㈜중앙청과, ㈜서울청과, ㈜대아청과, ㈜동화청과와 광주·전남 대표 도매법인 ㈜호남청과, 대전·충남 대표 도매법인 ㈜대전중앙청과 등 총 6개 회원사가 참여한다.
이들은 회원사별 300억 원씩 총 1천800억 원 규모의 전남 농산물 거래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약정을 통해 전라남도와 도매시장법인협회는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남 농산물의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와 함께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앞서 지난 9월 11일에는 농협경제지주와 1천억 원 규모의 전남 원예농산물 구매약정도 체결한 바 있다.
박람회 기간 중인 23~24일에는 해외 18개국에서 초청된 바이어 50개 사와 전남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 및 수출약정식이 진행된다.
이어 27~28일에는 국내 대형마트, 편의점, 온·오프라인 유통기업, 무역업체와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튀르키예, 뉴질랜드, 싱가포르, 중국 등 해외 바이어 50개 사가 참여하는 B2B 구매상담회와 품평회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전남 농식품, 농산물, 농기자재 생산 기업 60여 개 사가 참여해 실질적인 판로 확대를 도모한다.
특히 28일에는 초청 바이어들이 박람회 홍보 판매 부스를 직접 방문해 현장 상담을 진행하는 미팅 프로그램도 마련돼, 전남 농산물의 실질적 유통성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025 국제농업박람회는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AI와 함께하는 농업혁신, 생명 키우는 K-농업’을 주제로 오는 10월 23일부터 7일간 나주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초의 국제 농업 전문 박람회로, 지속가능한 농업과 K-푸드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