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 통신=박철희 ]전라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 공모에서 전국 최다인 7개소가 선정되며 친환경농업 선도 지역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생산자단체는 ▲나주 뿌리농축산영농조합법인 ▲해남 정윤영농조합법인 ▲무안 농바름(유) ▲영광 지내들영농조합법인 ▲진도 진도큰집농업회사법인 ▲신안 천사아그로텍영농조합법인 ▲쌀맛나는영농조합법인 등 총 7곳이다.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은 농식품부가 친환경농업의 확산과 안정적인 생산기반 마련을 위해 2004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일정 비율 이상의 친환경 인증 면적을 확보한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전국적으로 15개소가 선정된 가운데, 전남은 절반에 가까운 7개소를 차지하며 전국 사업비 170억 원 중 49%에 해당하는 83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남도가 친환경농업 비중이 높은 지역을 집적지구로 지정하고, 현장 컨설팅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공모에 적극 대비한 결과다.
전남도는 2025년까지 총 200개소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친환경농업 육성에 있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현식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은 전국 최초로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집중적으로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친환경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9월 말 기준, 전남지역의 친환경 인증 면적은 3만 3,064㏊로 전국 6만 7,797㏊의 49%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기농 인증 면적은 2만 1,540㏊로 전국의 58%에 달해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