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여주시 이주민 가을운동회 성료 (사진=여주시 제공)
19일 여흥초등학교 대운동장에서 여주시외국인복지센터(센터장 진재필) 주관으로 ‘2025 이주민 가을운동회’가 열렸다.
‘함께해요! 다문화 열린사회, 이주민 친화 도시 여주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22개국 300여 명의 이주민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충우 여주시장, 박시선 여주시의회 부의장, 세영 스님(여주이주민지원센터 대표) 등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해 외국인 주민들을 격려했다.
이충우 시장은 축사에서 “여주에 사는 외국인 주민들이 더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외국인 친화 도시 여주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운동회는 큰 공 굴리기, 단체 줄넘기, 에어봉 달리기 등 명랑운동회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경쟁보다는 각국 이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참가자들은 함께 달리고 응원하며 웃음이 넘치는 시간을 보냈다.
2025 여주시 이주민 가을운동회 성료 (사진=여주시 제공)
행사에 참여한 네팔 출신 이주노동자 자낙 씨는 “4개월 전에 가족을 한국으로 초청했는데, 오늘 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즐거웠다”며 “외국인 주민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대한민국과 여주시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여주시에는 2025년 1월 기준 약 6,000명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2021년 개소한 여주시외국인복지센터는 이주민 상담·통역 지원, 한국어 교육, 사회통합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