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민의힘, 민중기 특검 고발…“내부정보 주식투기·강압수사 의혹”
  • 윤만형
  • 등록 2025-10-22 11:42:37

기사수정
  • 자본시장법 위반·직권남용 혐의 제기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 (사진=SBS뉴스영상캡쳐)

국민의힘이 22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를 자본시장법 위반과 직권남용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조배숙 국민의힘 사법정의수호 및 독재저지특별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방문해 고발장을 제출하며 “민중기 특검은 미공개 내부 정보를 이용해 비상장 주식으로 막대한 이익을 챙겼고, 양평군 공무원을 강압 조사해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았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특검은 수사 대상보다 더 깨끗해야 한다는 ‘클린핸드 원칙’을 어겼다”며 “민 특검은 현재 수사 중인 김건희 여사와 동일한 네오세미테크 주식에 투자했고, 상장폐지 직전 이를 매도해 30배 넘는 차익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네오세미테크가 상장폐지되며 7000명 이상의 소액주주가 40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입었고, 피해자 중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도 있다”며 “민 특검은 사퇴하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소시효가 이미 끝났다는 반론에 대해 조 의원은 “형사소송법 제253조에 따라 공범의 재판이 확정될 때까지 공소시효는 정지된다”며 “네오세미테크 대표의 형이 2016년 10월 확정된 만큼 시효는 아직 남아 있다”고 반박했다.


이날 고발에는 양평 공무원 유족 측 변호인 박경호 변호사도 함께했다. 박 변호사는 “민중기 특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가혹행위·허위공문서작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며 “강압 수사 정황이 담긴 조서를 공개하고, 유서 내용과 부검 결과도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특검 내부에서도 강압 수사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민 특검이 직접 감찰이 아닌 외부 수사에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중기 특검은 앞서 주식 거래 관련 의혹에 대해 “개인적인 투자였으며 위법한 정보 이용은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의 고발로 사안이 형사 절차로 번지면서 특검의 직무 수행 정당성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전북지사 경선 심층] “성과 vs 정책 vs 공세”…전북지사 경선, 세 가지 정치 스타일의 충돌 더불어민주당의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선 대진표가 8일 확정됐다. 현직인 김관영 전북지사, 3선 의원인 안호영 의원, 재선 의원인 이원택 의원이 맞붙는 3파전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세 후보 모두에게 경선 자격을 부여했고, 지역 정가의 관심을 모았던 김 지사 심사 통과 여부도 결국 “전원 경선”으로 결론 났다.  이번...
  2. “시민 목소리 차단했나”…도지사 방문에 1인 시위 피한 제천시 ‘차단 행정’ 논란 충북 김영환의 제천시 방문 일정에서 제천시가 청사 앞 1인 시위와의 접촉을 피하고자 출입 동선을 변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차단 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제천시는 지난 10일 오후 3시 42분부터 약 20분간 시청 4층 브리핑실에서 충청북도지사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사전 안내했다.하지만 도지사 방문을 앞두고 제천시 자치행정...
  3. “보조금 부정 집행 의혹” 제천문화원장·사무국장 경찰 고발 충북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부정 사용 의혹이 제기되며 결국 경찰 고발로 이어졌다.제천지역 한 시민은 최근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부정 집행과 관련해 문화원장과 사무국장을 보조금 관리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제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고발인은 “제천시 감사 결과 문화원 보조금이 목적 외로 ...
  4.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 성황리 개최 세계여성경영인위원회(WWMC)가 주최한 **'2026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이 3월 8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여성 리더십의 가치와 사회적 역할을 되새기며, 미래 인재를 격려하기 위한 장학금 전달과 표창 수여 등을 통해 의미 있.
  5. 태양광 뜯어내고 98억 들인 제천시청 주차타워…준공 3개월 만에 ‘균열·들뜸’ 부실 논란 충북 제천시가 청사 주차난 해소를 명분으로 약 98억 원의 혈세를 들여 건립한 제천시청 주차타워가 준공된 지 불과 3개월 만에 균열과 들뜸, 도장 박리 등 각종 하자가 잇따라 드러나며 부실시공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특히 해당 사업은 기존에 설치돼 있던 태양광 발전 시설까지 철거하며 추진된 사업이어서 “환경시설을 없애고 만든 ...
  6. “제천시청 회계과 사칭 보이스피싱 시도”…공무원 기지로 피해 막았다 충북 제천에서 제천시청 공무원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 사기 시도가 발생했으나, 시청 공무원의 신속한 확인으로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지역 광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일 한 남성이 제천시청 회계과 직원으로 속이며 간판 광고 계약을 추진하겠다며 접근했다.이 남성은 제천시청 명의를 앞세워 신뢰를 유도.
  7. 국민의힘 구리 당원들, 경기도당에 탄원서… “백경현 시장, 5대 공천 부적격자 해당” [구리=서민철 기자]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의 일부 책임당원들이 백경현 현 구리시장의 차기 시장 후보 공천을 반대하며 경기도당에 집단 탄원서를 제출해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14일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 소속 일부 책임당원들은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하여 김선교 도당위원장과 사무처장 앞으로 백경현 시장후보의 공천 원천 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