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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묵호가 대세!”… 감성 해양도시로 뜨는 동해 묵호권역
  • 김민수
  • 등록 2025-10-22 15: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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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동해선으로 ‘2시간대 바다여행’ 현실화
  • 감성 도보코스·해양관광벨트로 전국적 인기몰이

묵호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요즘은 묵호가 대세”라는 말이 나올 만큼, 동해시 묵호권역이 전국 여행객들에게 ‘감성 해양문화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동해시 내 인기관광지 1위는 묵호항, 핫플레이스는 해랑전망대로 집계됐으며, 특히 부곡·발한·동호 등 북부권역 방문객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관광 트렌드가 단체 여행보다 자유일정 중심의 개별 여행, 미식·힐링 위주로 변화하면서 묵호는 이러한 흐름에 가장 부합하는 도시로 꼽힌다. 특히 울릉도를 오가는 관문이자, KTX와 동해선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해지며 여행지로서의 매력이 한층 높아졌다.


묵호권역의 급부상은 동해시가 민선 6기부터 추진한 ‘5대 권역별 특화관광지 조성’의 결실이다. 묵호역과 인근 도시재생 거점시설, 주요 관광지 간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기차여행과 도보여행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광주 송정역을 출발한 관광객 570명이 백두대간 협곡열차를 타고 동해를 방문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묵호항, 천곡황금박쥐동굴, 북평5일장 등을 둘러보며 1박 2일 체류형 관광을 즐겼다. 같은 일정으로 오는 31일에도 또 한 차례 570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묵호는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동해문화관광재단은 영화 봄날은 간다의 명대사 “라면 먹을래요?”에서 착안한 감성 도보 프로그램 ‘뚜벅아, 라면 묵호 갈래?’를 11월까지 운영 중이다. 묵호역에서 출발해 동쪽바다중앙시장–별빛마을–논골담길–문화팩토리 덕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개장 이후 170만 명이 다녀가며 지역 상권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시는 최근 39백만 원을 투입해 ‘바다의 윤슬’을 형상화한 미끄럼 방지 경사로를 조성하는 등 환경 개선에도 나섰다.


논골담길 천상의 화원 조성사업 역시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23년부터 데크계단, 조형물, 조경 식재 정비를 완료했으며, 내년까지 방문자 안내센터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관광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올 연말 준공 예정인 묵호 수변공원 주차빌딩도 속도를 내고 있다. 113억 원을 투입해 305면 규모의 주차공간과 잔디광장, 전망대를 갖춘 지상 2층 건물로 완성되면, 묵호권역의 고질적 주차난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묵호~어달~대진을 잇는 2.2km 해안보도 설치사업과 해파랑길 편의시설 확충도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도보 관광 접근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화 동해시 관광과장은 “묵호는 수산시장, 해안 카페거리, 서점, 논골담길 등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이 공존하며 클래식한 감성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도시”라며 “도시재생과 해양관광벨트를 연계해 묵호가 제2의 번성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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