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뉴스영상캡쳐.2025.10.23.)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이후 “서로 공감이 가능한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한미 관계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3일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삶이나 일을 추진하는 방식, 이런 점들에 대해 조금은 더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많은 교감이 가능한, 그리고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날 녹화돼 23일 오전(현지시간 22일 오후) 방송됐다. 인터뷰는 북한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다음날 진행된 것으로, 한반도 정세와 통상, 외교 현안을 폭넓게 다뤘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지만, 제가 보기엔 오랫동안 잘 참았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남북은 서로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관계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쌓여온 업보라는 게 있어서 곧바로 유화 국면으로 전환되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 전임 정부의 대북 강경책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서 대화하길 바란다”며 “APEC 계기에 혹여라도 북미가 전격적으로 만날 수 있다면 전적으로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미 통상 문제와 관련해선 “조정과 교정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결국 합리적인 결과에 이르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불 투자’ 요구를 두고는 “우리는 동맹이고, 모두 상식과 합리성을 갖고 있다”며 웃음을 보였다.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한국과 중국은 체제가 다르지만 경제적으로 완전히 단절하기는 어렵다”며 “매우 특수한 관계”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북한을 공격할 생각은 없다. 공존과 번영의 길을 찾아가야 한다”며 “국민의 더 행복한 삶을 위해 안정적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방시혁 수사 중인데 협약 홍보라니”…국립중앙박물관에 윤리 논란 제기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비례대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의 협약 사진을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계정에 게시한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진 의원은 22일 열린 국립중앙박물관 국정감사에서 “사회적으로 중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인물과 국립기관이 협약을 맺고 이를 홍보에 활...
공연장 추락사고 매년 반복…“예술의전당·문체부, 근본 대책 마련해야”
전국 공연장에서 추락을 비롯한 안전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음에도 근본적인 대책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22일 국정감사에서 “예술의전당을 포함한 공연장들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하다”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의전당이 협력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
“20톤 예인선으로 169톤 한강버스 끌 수 있나”
서울시가 운영 중인 ‘한강버스(수상버스)’의 사고 발생 시, 현재 보유한 예인선으로는 안전하게 예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는 예인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예인 가능 톤수를 초과하면 안전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
보은 시멘트 공장서 70대 근로자 분쇄기에 깔려 숨져
충북 보은의 한 공장에서 70대 근로자가 시멘트 분쇄기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23일) 오후 3시 50분쯤 보은군 삼승면의 한 시멘트 첨가제 제조업체에서 아래도급 업체 소속 근로자 A(70) 씨가 분쇄기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A 씨는 동료 2명과 함께 분쇄기 설치 작업을 하던 중, 기계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아래.
거창전통시장, 가을맞이 “풍성한 가을대축제” 개최
[뉴스21 통신=김희백 사회2부기자] 거창군은 묘사철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는 26일과 11월 1일 장날 2회에 걸쳐 (사)거창시장번영회 주관으로 ‘풍성한 가을대축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이용 촉진과 지역상권 활력 제고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시장을 찾는 군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
광주-인니 메단 청소년들, 광주서 국제교류캠프
광주광역시는 인도네시아 메단시 청소년 24명이 23일부터 29일까지 5박6일 동안 광주를 방문해 ‘2025~2026 광주 청소년 국제교류캠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상호 문화 이해와 국제 감수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광주와 메단 청소년이 함께 생활하며 다양한 문화체험과 교류활동을 진행한다.특히 24..
정청래 “법 왜곡죄 도입해 판검사 처벌”…사법부·검찰 동시 비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법을 의도적으로 왜곡해 잘못된 기소나 판결을 내리는 판사·검사를 형사처벌하는 ‘법 왜곡죄’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쿠팡 수사 무마 의혹과 조희대 대법원장을 동시에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