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가을의 미각 향연, ‘2025 해남미남축제’ 10월 31일 개막
  • 박철희 전남취재본부장
  • 등록 2025-10-25 12:49:03

기사수정
  • 해남 8미부터 김밥 체험까지…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드는 맛의 축제


[뉴스21 통신=박철희 ]깊어가는 가을, 전남 해남이 맛과 멋으로 물든다.


 해남군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삼산면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2025 해남미남(味南)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남의 맛에 물들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해남의 풍부한 농수특산물과 전통 먹거리를 활용해 ‘맛있는 해남, 미남(味南)해남’의 진면목을 알리는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퍼레이드는 10월 31일, 해남 14개 읍면 주민들이 각 지역의 특산물과 음식을 들고 행진하며 화려하게 막을 연다.


 이어지는 개막식에서는 해남의 대표 먹거리 ‘해남 8미(八味)’를 공식 선포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해남 8미는 다음과 같다.

  1. 해남식 닭코스 요리

  2. 대흥사 보리쌈밥

  3. 해남김쌈 삼치회

  4. 해남 황칠요리

  5. 땅끝 한우요리

  6. 해남밥상

  7. 여름 갯장어

  8. 고구마 디저트

올해 주제존은 해남의 대표 수산물 ‘해남김’으로 꾸며진다. 김의 역사와 재배 과정, 가공식품 현황 등을 소개하는 ‘김 정보관’이 운영되며, 11월 1일 낮 12시부터는 해남 8미를 활용해 나만의 김밥을 만들어보는 ‘미남김밥 팝업존’도 열린다.


 해남군수협은 축제 기간 동안 조미김 등 김 가공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해남김 반값전’을 진행한다.


또한 해남의 백반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해남밥상관’에서는 ‘해남밥상’과 ‘해남 밀키트’를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해남배추로 김치를 담그는 ‘515 김치비빔’ 체험에는 250명의 관광객이 참여할 예정이며, 김 떡국 나눔, 추억의 구이터, 막걸리 칵테일관 등 다채로운 먹거리 체험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미남푸드관과 주전부리관에서는 해남의 다양한 음식들을 직접 맛볼 수 있으며, 지역민이 주도하는 30여 개 프로그램 중 20여 개는 군민이 직접 참여해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개막식 퍼레이드, 미남 지역예술 한마당, 오기택 가요제 등도 함께 열린다.


보조무대에서는 ‘2025 평생학습축제’와 어린이들을 위한 국화존 놀이터가 운영되며, 행사장 일원에는 형형색색의 국화가 수놓은 ‘땅끝 국화향연’이 펼쳐져 가을의 정취를 더한다.


축제의 밤을 수놓을 개막 축하쇼와 낭만 콘서트에는 유명 가수들과 지역 예술인들이 출연해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