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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부 보직 변경 등
  • 추현욱
  • 등록 2025-10-25 21: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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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 국제협력관에 이재영 서울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임명
  • 서울청 수사부장에는 최종상 충북경찰청장 수사부장이 보임돼 서울청 수사 총괄...안보수사부장·광역수사단장은 공석


서울경찰청 최종상 신임 수사부장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


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치안정보심의관으로 송영호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심의관이 발령받았다.


이번 인사로  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됐다.


임경우 서울청 수사부장과  최종상 충북청 수사부장이 자리를 맞바꾸면서, 앞으로는 최 부장이 서울청 수사 전반을 총괄한다. 서울청 안보수사부장, 광역수사단장은 금요일 늦은 밤 전격 교체되어 공석이다.


백해룡 경정이 제기한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외압을 가한 경찰 지휘부로 지목한 경찰들 역시 이번 인사로 보직이 바뀌었다.


 김찬수 경무관은 경찰청 국정상황실에서 광주광역시경찰청 공공안전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백 경정은 지난 2023년 9월 검거한 마약 운반책에게서 인천 세관 직원이 마약 통관을 도와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직후, 직속상관인 김찬수 당시 영등포서장이 “용산(대통령실)이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언론 브리핑을 연기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김 경무관은 당시 “용산이나 대통령을 언급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당시 수사 지휘 체계에 속하지 않으면서도 백 경정에게 전화를 걸어 “언론 브리핑에 관세청 내용을 빼주면 안 되느냐”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 조병노 당시 서울청 생활안전부장 역시 전라남도경찰청 생활안전부장으로 지내다가 이번 인사로 전북특별자치도경찰청 전주완산경찰서장으로 부임한다.


조 경무관은 서울청 근무 전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으로 있었다. 조 경무관은 “인천 세관장의 국감대비를 위한 업무협조 요청으로 백 경정에게 언론 브리핑에 세관 언급 여부를 확인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 밖에 백남익 경기도남부경찰청 경무부장은 충청남도경찰청 천안서북경찰서장으로 발령 났다. 백 경무관은 당시 백 경정에 대한 감찰을 진행한 부서 책임자였다.


경무관 승진인사 명단은 없고 이번 경찰청 인사는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로, 직책만 바뀐 것이다.


 

주요 전보 인사 명단


  • 이재영 경찰청 국제협력관

  • 강순보 경찰청 범죄예방대응국 치안상황관리관
  • 송영호 경찰청 치안정보국 치안정보심의관
  • 박우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 사이버수사심의관
  • 김보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 안보수사심의관
  • 신효섭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
  • 김종민 행정안전부 경찰협력관
  • 송유철 서울경찰청 경무부장
  • 김병기 서울경찰청 경비부장
  • 김성재 서울경찰청 치안정보부장

  • 최종상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 강상길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 양영우 서울경찰청 101경비단장
  • 이관형 서울경찰청 기동단장
  • 오승진 서울경찰청 서울강서경찰서장
  • 오상택 서울경찰청 서울송파경찰서장
  • 정성수 부산경찰청 공공안전부장
  • 원창학 부산경찰청 수사부장
  • 이봉균 부산경찰청 부산해운대경찰서장
  • 정지천 대구경찰청 수사부장
  • 최미섭 대구경찰청 대구수성경찰서장
  • 김동욱 인천경찰청 생활안전부장
  • 김용종 인천경찰청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
  • 신종묵 인천경찰청 인천남동경찰서장
  • 김찬수 광주경찰청 공공안전부장
  • 정경호 광주경찰청 수사부장
  • 김철우 광주경찰청 광주광산경찰서장
  • 김진태 대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 김동욱 울산경찰청 수사부장
  • 김남희 경기남부경찰청 경무부장
  • 김홍근 경기남부경찰청 공공안전부장
  • 최기영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
  • 정진관 경기남부경찰청 생활안전부장
  • 심한철 경기남부경찰청 분당경찰서장
  • 김형률 경기남부경찰청 부천원미경찰서장
  • 김성종 경기북부경찰청 수사부장
  • 이준형 경기북부경찰청 생활안전부장
  • 박재현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 이상국 강원경찰청 생활안전부장
  • 김광식 강원경찰청 원주경찰서장
  • 정창옥 충북경찰청 공공안전부장
  • 임경우 충북경찰청 수사부장
  • 김문영 충북경찰청 생활안전부장
  • 임종명 충북경찰청 청주흥덕경찰서장
  • 백남익 충남경찰청 천안서북경찰서장
  • 조병노 전북경찰청 전주완산경찰서장
  • 이용석 전남경찰청 생활안전부장
  • 우지완 경북경찰청 공공안전부장
  • 유오재 경북경찰청 구미경찰서장
  • 허명구 경남경찰청 공공안전부장
  • 정성학 경남경찰청 수사부장


이번 인사의 배경으로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지목됩니다. 


첫째, 일부 인물들이 마약 밀반입, 외압 의혹 등 수사 관련 논란에 연루된 바 있으며 이와 관련해 보직이 이동된 점이 주목된다. 


백해룡 경정이 제기한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지휘부로 지목된 인사들이 이번 전보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둘째, 서울경찰청 및 주요 지역경찰청(부산·대구·인천·광주 등) 수사·생활안전·공공안전부장급 보직이 대폭 교체된 점이 눈에 뛴다. 이는 조직 내 수사 역량 재정비 및 책임체계 강화 차원으평가됩니된다. 


셋째, 이번 인사는 단순히 보직을 바꾸는 수준을 넘어 내부 기강과 조직문화 개선의 신호탄으로 분석되기도 합니다. 문서상 ‘경찰의 별’이라 불리는 경무관급 인사에서 대규모 보직 이동이 이뤄졌다는 점이 근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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