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삼성카드, 3분기 순이익 5% 감소 전망…‘외형 성장’은 지속
  • 장은숙
  • 등록 2025-10-27 09:46:44

기사수정
  • 신한카드와의 순이익 격차 확대
  • 하나카드, 온라인 관심도 1위 기록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삼성카드의 순이익은 1,5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할 전망이다.

순이익은 하락세지만 개인 신용판매 점유율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드업계 1위 판도 변화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순이익 6,6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하며,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신한카드를 제치고 업계 1위에 올랐다. 같은 해 신한카드는 5,721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삼성·신한카드 모두 수수료 수익 감소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지만, 양사 간 격차는 오히려 벌어졌다. 신한카드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 2,4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5% 급감했으며, 삼성카드는 같은 기간 3,356억 원으로 7.5% 감소했다.


신한카드의 실적 악화는 인건비 증가와 수수료이익 하락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지난해 말 62명 규모의 희망퇴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졌고, 상반기 수수료이익은 전년 대비 21.4% 줄어든 3,360억 원에 그쳤다.


현재 카드업계의 핵심 경쟁력은 ‘회원 수’ 확보다. 8개 전업 카드사 중 신한카드가 개인 신용카드 회원 1,454만 명으로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성장률은 삼성카드가 앞선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카드 회원 수는 1,341만 명으로 전년 대비 약 3%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순이익 경쟁보다 업황 회복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대출 규제 강화로 카드론 잔액이 줄면서 업계 전반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순이익보다 시장 환경 자체의 개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 3분기 카드사 가운데 하나카드가 온라인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가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주요 채널을 분석한 결과, 하나카드는 13만9,456건의 포스팅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KB국민카드(12만6,305건)와 신한카드(9만3,255건)가 뒤를 이었다.


하나카드는 외국인 고객 대상 다국어 채팅상담 서비스 도입, ESG 콜센터 개소, ‘트래블로그 외화통장’ 출시, ‘토스뱅크 하나카드 Day’ 론칭 등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3분기 카드사 관련 포스팅은 총 78만여 건으로 전년 대비 약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 선거가 오면 나타나는 사람들, 끝나면 사라지는 정치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도시의 공기는 아직 조용하지만, 정치인들의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 한동안 잠잠하던 SNS가 먼저 반응한다.현장 사진, 회의 사진, 시민과 악수하는 장면이 연달아 올라온다. 마치 그동안 도시 한가운데서 살고 있었던 것처럼.하지만 시민들은 기억한다. 그 사진 속 인물들이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2.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9대 회장에 장석훈 취임 서산지역 사회복지 민간 허브 역할을 맡아온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가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새 집행부 출범을 공식화했다.협의회는 지난 1월 24일 오후 3시 서산시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제8·9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성일종 국회의원, 조동식 서산시의회의장, 윤만형 서산시체육회장 등 ...
  3. '민주당 코스피5000특위'…"주가누르기·중복상장 방지법 등 추가 검토" [뉴스21 통신=추현욱 ] 코스피 지수가 22일 장중 5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는 ‘주가 누르기 방지법’과 ‘중복상장 방지법’을 추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오기형 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청와대 초청 오찬을 마친 뒤...
  4. 삼성전자, 갤럭시 공급망 대격변… "중국·대만산 비중 확대, 생존 위한 선택" [뉴스21 통신=추현욱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 삼성전자가 자사 플래그십 및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 시리즈에 중국과 대만산 부품 탑재 비중을 파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환경과 가중되는 원가 압박 속에서 수익성을 보전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급 풀이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신임 중소기업은행장 내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62·사진)가 신임 중소기업은행장으로 내정됐다.금융위원회는 22일 이억원 위원장이 장 대표를 신임 중소기업은행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장 내정자는 1989년 중소기업은행에 입행한 뒤 리스크관리그룹장(부행장), 강북.
  6. 미국 새 국방전략 “한국, 지원 제한해도 북 억제 ‘주된 책임’ 가능… [뉴스21 통신=추현욱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3일(현지시간) 공개한 새 국방전략(NDS)에서 북한이 여전히 한·미·일에 강력한 위협이라고 규정한 뒤 “한국이 북한을 억제하는 데 있어 주된 책임을 질 능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NDS는 또 이란 핵시설 폭격과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을 언급하면서, 다른 국가가 미국의 이..
  7. '부동산 전자계약' 급증...편리한데 금리 혜택까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지난해 부동산 매매·임대차 전자계약 이용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지난 한 해 전자계약으로 체결된 부동산 거래가 50만7431건으로 전년(23만1074건)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전자계약 건수가 50만건을 넘어선 것은 2016년 시범 도입 이후 처음이다.특히 민간에서 체결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