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캡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해 “현재 지방선거에 출마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한 전 대표는 보수 진영 일각의 ‘파격 출마’ 권유에 “저한테만 이렇게 다들 던지라고 하시는지 모르겠다. 농담”이라며 “그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내년 6월에 말하자”고 여지는 남겼다.
정치권 일각의 재·보궐선거 출마 관측에 대해서도 “저는 그때의 생각을 솔직히 말하는 편”이라며 “그 생각이 없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 그는 “요즘 민심을 경청하며 몇백 명을 만나지만 물가, 미국 관세협정, 부동산 얘기를 한다. 여의도에만 오면 누가 어디 나가라만 얘기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정책을 두고는 현 정부의 10월 15일 조치를 “주거 재앙”으로 규정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한 전 대표는 “토지거래허가제 확대는 시장을 왜곡시킨다. 전세 3·3·3 등은 전세 소멸과 월세 상승을 부를 것이라는 공포를 키운다”며 “공급 중심의 실현 가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시장에 정교한 실력이 없으면 함부로 손대면 안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지율 부진 지적에는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민심을 정말 두려워하고 따르려 발버둥 치고 있다는 걸 말과 행동으로 계속 보여줘야 한다”며 “폭주로 보이는 정책을 생산적으로 견제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민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화성에 숙소를 잡고 동탄·군포·성남을 다니며 출퇴근 교통, 교육, 전동킥보드 안전, 발달장애 돌봄 등 현안 의견을 듣고 있다”고 전했다.
※ 이 내용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10월 27일) 인터뷰 발언을 토대로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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