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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지난 23일 은평문화예술회관 숲속극장에서 ‘중장년 인생재설계 특별강연’과 ‘인생이모작 슬로건 갤러리’ 전시를 개최했다. (사진=은평구 제공)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지난 23일 은평문화예술회관 숲속극장에서 ‘중장년 인생재설계 특별강연’과 ‘인생이모작 슬로건 갤러리’ 전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은평구 인생이모작 지원사업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로, 중장년 구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은평구는 지난 8월 ‘인생이모작 슬로건 공모전’을 열어 60여 편의 작품을 접수받았으며,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5편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정된 슬로건이 공개됐고, 향후 은평형 인생이모작 지원사업의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응모된 표어 56편이 대형 현수막으로 전시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슬로건과 함께 상영된 ‘공감스토리 영상’을 보며 인생 2막의 의미를 되새겼고, 따뜻한 격려와 박수가 이어졌다. 또한 응모자들이 직접 자신이 만든 표어를 들고 무대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특별강연에서는 숭실사이버대학교 이호선 교수가 ‘내 인생의 리부트,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자기돌봄과 관계 회복, 재도약의 심리학적 통찰을 전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고, 이후 질의응답을 통해 삶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이 직접 만든 표어가 무대에 오르고,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이 더해진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구민과 함께 인생 2막을 설계할 다양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