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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가계대출 심사 강화…주택담보·신용대출 모두 위축 전망
  • 장은숙
  • 등록 2025-10-27 13: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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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 가계 대출태도 -28
  • 기업대출은 완화…비은행권도 전반적 강화 기조

사진=SBS뉴스영상캡쳐.2025. 10. 21.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 국내은행의 대출 태도는 가계 중심으로 강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은행의 가계주택대출 태도지수는 -28, 가계일반대출은 -19로, 3분기(-53, -36)에 비해 다소 완화됐으나 여전히 보수적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대출태도지수가 마이너스(-)일수록 금융기관이 대출 한도를 축소하거나 금리를 높여 심사를 강화한다는 뜻이다.


반면 기업대출은 완화될 전망이다. 대기업 대출태도지수는 전분기 -6에서 6으로 상승했으며, 중소기업도 -6에서 3으로 플러스 전환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에도 대출 문턱은 여전히 높다. 상호저축은행(-19), 상호금융조합(-27), 신용카드회사(-14)는 모두 마이너스 행보를 이어갔다. 생명보험회사만 2로 소폭 완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가계부채 관리 강화, 비은행권의 연체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금융권 전반의 대출 심사 강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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