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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해병' 특검팀이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지연 의혹과 관련해 오동운 공수처장 등 공수처 관계자들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순직해병' 특검팀이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지연 의혹과 관련해 오동운 공수처장 등 공수처 관계자들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정민영 특검보는 오늘 언론 브리핑에서 "직무유기 혐의를 받고 있는 오 처장은 31일 오전 9시 반에, 직권남용 혐의 관련 송창진 전 부장검사 조사는 오는 29일,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김선규 전 부장검사에 대한 조사는 다음 달 2일 예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 처장과 함께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된 이재승 공수처 차장은 오늘 오전 특검 사무실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 처장 등은 공수처법에 따라 지난해 8월 접수한 송창진 전 부장검사의 국회 의증 혐의 고발 사건을 1년가량 대검찰청에 통보하지 않고, 수사를 고의로 지연하는 등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특검보는 한편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수사기한을 다음 달 28일까지로 연장했다"며, "남은 한 달 동안 수사를 마무리하고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