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신축건물 공사장 지하 5층에서 정화조 방수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사다리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경 작업자가 화학약품을 들이마신 뒤 사다리를 이용해 빠져나오려다 바닥에 떨어지면서 머리 부분을 크게 다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고로 인해 사다리에서 떨어진 작업자는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밖에 공사현장에서 함께 있던 작업자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서와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