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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특별구 마포’ 기반 굳힌다...전폭적 교육 지원 박차
  • 윤만형
  • 등록 2025-10-29 12:48:19
  • 수정 2025-10-29 12: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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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경비보조금 175억 원 투입, 유치원·초중고 75곳 지원
  • 스터디카페 ‘스페이스’ 운영 확대, 청소년 학습환경 질 높여

신수중 학생들이 인조잔디 운동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교육중점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교육특별구 마포’를 선포하고, 안전한 교육환경과 학업환경 혁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마포구는 교육경비보조금 175억 원을 편성해 유치원과 초·중·고 75곳에 지원했다. 이를 통해 오케스트라 활성화, 운동부 육성, 교육 프로그램 확충과 더불어 학교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시설 개선에는 약 22억 6200만 원이 투입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인조잔디 운동장 신설, 노후 과학실 정비, 디지털 교육혁신공간 설치, 미래교육 플랫폼 구축, 야외학습장 개선 등이 포함됐다.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서울여중고, 염리초, 환일고, 신북초, 중동초 등 지역 내 학교의 교문과 등하굣길을 정비해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통학로를 마련했다.

지난 9월에는 서부교육지원청과 마포경찰서 등과 협력해 통학로와 학생 이동 경로의 CCTV 사각지대 26곳을 조사했으며, 설치 가능 여부와 예산을 검토해 단계적으로 추가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10월 25일 레드로드에서 교육특별구 마포 선포식이 열렸다. 마포구 제공

마포구는 앞으로도 교육환경 개선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간다. 2026년에는 약 57억 원 규모의 교육경비보조금을 편성해 구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마포구 직영 스터디카페 ‘스페이스’는 청소년들의 학업 환경을 한층 강화하는 핵심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스페이스’는 저렴한 금액으로 늦은 밤까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학습·휴게 공간으로, 2024년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91%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용자들은 저렴한 요금, 우수한 시설과 서비스,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 접근성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현재 ‘마포나루’, ‘합정’, ‘염리’, ‘마포중앙도서관’, ‘합정실뿌리’, ‘연남’, ‘신수’ 등 7곳이 운영 중이며, 2025년 10월 기준 누적 이용자 수는 약 24만 명에 달한다.

올해는 ‘서강스페이스’와 ‘노고산스페이스’가 추가 개소될 예정이며, 향후 총 23개소로 확대 운영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마포구는 교육 특화거리를 지정해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진로진학 정보센터를 설치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학업지원 인프라를 제공할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교육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교육환경 혁신으로 아이들의 잠재력을 키우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마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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