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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섭 “죽거나 출가하려 했다”…위암 수술 후 핼쑥해진 근황 공개
  • 장은숙
  • 등록 2025-10-30 11: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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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N ‘특종세상’ 통해 힘겨운 투병과 과거 고백
  • “종손이라 원치 않는 결혼 감내…괴로운 기억 기도로 씻고 싶었다”

사진=MBN 특종세상 공식 유튜브 채널 캡쳐

사진=MBN 특종세상 공식 유튜브 채널 캡쳐

배우 이정섭이 위암 수술 후 후유증과 합병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29일 MBN 특종세상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배우 이정섭, 죽지 않기 위해 기도한 사연”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이정섭은 한층 야윈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그는 전성기 시절을 회상하며 “여성화된 남성 역할을 맡아 동성애자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그게 너무 자연스러워서 사람들이 진짜 여자인 줄 알았다”며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 안에 출연 비화를 전했다.


이어 이정섭은 “선을 얼마나 보라고 하는지 지겨웠다. 내가 종손만 아니었으면 독신이었을 거다”며 집안의 강요로 원치 않는 결혼을 감내했다고 털어놨다. “기도로 씻어내리고 싶은 괴로운 기억이다. 그때 인생에서 처음으로 충격을 받았고, 죽거나 출가하려고 했다”고 말하며 고백의 순간에는 울먹이기도 했다.


이정섭은 과거 위암 진단을 받은 사실도 다시 언급했다. 그는 “2015년 건강 프로그램에서 내시경을 했는데 위암 말기라고 하더라. 사실은 1기 초였다”며 “위의 4분의 1만 남기고 나머지를 절제했다”고 밝혔다. 이후 2022년 위암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2019년부터는 덤핑증후군으로 고생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죽지 않기 위해 매일 기도한다”며 “몸은 힘들지만 아직 연기에 대한 마음은 살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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