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대도 ‘AI 부정행위’ 적발… 확산되는 대학가 윤리 논란
  • 조기환
  • 등록 2025-11-13 11:27:28

기사수정
  • 연세대·고려대 이어 서울대까지… “AI 활용 경계 모호, 명확한 기준 시급”

사진=KBS뉴스 영상캡처


서울대학교에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시험 부정행위가 적발되며 대학가의 ‘AI 윤리’ 논쟁이 확산하고 있다.


서울대 자연과학대의 교양과목 ‘통계학 실험’ 중간고사에서 학생 2명이 AI를 활용해 답안을 작성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교 측은 시험 전 “AI 사용 금지”를 명시했음에도 이를 어겼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컴퓨터를 이용한 대면 시험으로 진행됐으며, 학교는 사건을 개인적 일탈로 판단하고 해당 반 학생 전원이 재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앞서 연세대와 고려대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면서, AI 활용을 둘러싼 대학 내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시험은 자신의 사고력을 평가하는 과정이기에 AI 사용은 부정행위”라며 비판한 반면, “AI를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한 역량”이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스탠퍼드대, 도쿄대 등 해외 대학들이 이미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표절 검증 시스템에 AI 탐지 기능을 통합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서울대는 아직 AI 부정행위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으며, “관련 논의를 이제 막 시작한 단계”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대학 교육 현장에서 AI의 역할과 한계를 둘러싼 윤리·제도적 기준 마련의 시급성을 드러낸 사례로 평가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전북지사 경선 심층] “성과 vs 정책 vs 공세”…전북지사 경선, 세 가지 정치 스타일의 충돌 더불어민주당의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선 대진표가 8일 확정됐다. 현직인 김관영 전북지사, 3선 의원인 안호영 의원, 재선 의원인 이원택 의원이 맞붙는 3파전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세 후보 모두에게 경선 자격을 부여했고, 지역 정가의 관심을 모았던 김 지사 심사 통과 여부도 결국 “전원 경선”으로 결론 났다.  이번...
  2. 제천시 로고 무단 사용 논란…관리·감독은 어디에 있었나 충북 제천에서 열릴 예정인 ‘2026 제3회 제천연예예술신년음악회’를 둘러싼 제천시 후원 표기 논란이 단순 우발사건을 넘어 행정 신뢰 문제로 번지고 있다.공연 홍보 포스터에는 ‘제천시 후원’ 문구와 함께 제천시 공식 마크가 선명하게 표기됐지만, 제천시는 “후원 승인이나 상징물 사용 허가를 한 사실이 없다”고 ...
  3. “시민 목소리 차단했나”…도지사 방문에 1인 시위 피한 제천시 ‘차단 행정’ 논란 충북 김영환의 제천시 방문 일정에서 제천시가 청사 앞 1인 시위와의 접촉을 피하고자 출입 동선을 변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차단 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제천시는 지난 10일 오후 3시 42분부터 약 20분간 시청 4층 브리핑실에서 충청북도지사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사전 안내했다.하지만 도지사 방문을 앞두고 제천시 자치행정...
  4. “보조금 부정 집행 의혹” 제천문화원장·사무국장 경찰 고발 충북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부정 사용 의혹이 제기되며 결국 경찰 고발로 이어졌다.제천지역 한 시민은 최근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부정 집행과 관련해 문화원장과 사무국장을 보조금 관리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제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고발인은 “제천시 감사 결과 문화원 보조금이 목적 외로 ...
  5.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 성황리 개최 세계여성경영인위원회(WWMC)가 주최한 **'2026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이 3월 8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여성 리더십의 가치와 사회적 역할을 되새기며, 미래 인재를 격려하기 위한 장학금 전달과 표창 수여 등을 통해 의미 있.
  6. “제천시청 회계과 사칭 보이스피싱 시도”…공무원 기지로 피해 막았다 충북 제천에서 제천시청 공무원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 사기 시도가 발생했으나, 시청 공무원의 신속한 확인으로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지역 광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일 한 남성이 제천시청 회계과 직원으로 속이며 간판 광고 계약을 추진하겠다며 접근했다.이 남성은 제천시청 명의를 앞세워 신뢰를 유도.
  7. 증권가, 지금의 하락을 ‘바겐세일’ 구간으로 보는 시각...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각각 27만5000원, 15… [뉴스21 통신=추현욱 ] 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 코스피는 전쟁 충격 속에 10.56% 하락했다. 시장의 충격은 시가총액 상위권으로 갈수록 더 컸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집중 매도세가 쏟아진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13.07% 하락했고, SK하이닉스 역시 12.91% 빠지며 지수 하락률을 크게 웃돌았다. 주가는 곤두박질쳤지만 반도체 업황의 &ls...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