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은 지난 수백 년간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문화의 심장으로 기능해 왔다. 조선 왕조의 수도였던 시절부터 근대화, 산업화, 세계화의 파고까지, 서울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도 전통의 뿌리를 보존하며 오늘의 모습을 만들어 왔다.
2025년 개최되는 '서울전통문화예술대전' 은 이러한 서울의 정체성과 흐름을 잇는 또 하나의 상징적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내문에 담긴 내용을 통해 들여다보면 단순한 공모전이 아니라 전통의 현대적 재해석, 문화유산 계승 전략, K-ART의 세계화라는 굵직한 화두들을 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전통문화의 계승을 '보존'이 아닌 '창조'로 규정
이번 공모전 안내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문구는 다음과 같다.
"전통문화의 계승은 단지 과거를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 오늘을 새롭게 창조하는 일이다.
이는 현재 한국 문화정책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전통은 박제된 박물관적 개념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재해석되고 확장되어야 하는 창조적 자산이라는 뜻이다.
K-팝, K-콘텐츠가 세계적 성과를 내고 있는 지금, 전통문화 역시 더 다양한 장르와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 다양한 공모 부문 구성 - '한국적 창작'의 스펙트럼 확대
공모 부문은 기존 전통예술의 범주를 넘어서고 있다.
o 미술부문: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민화, 조각 등
o 공예/디자인: 도자, 목공예, 한지, 시각, 제품, 웹툰 등
o 서예부문: 한글, 한문, 전각, 서각, 판화, 캘리그라피 포함
o 자연예술: 정크아트, 분경/분재, 산수경석, 실내조경 등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캘리그라피, 제품(디자인), 실내 조경 같은 현대적 요소가 공모 부문에 포함된 점이다. 즉 이번 대전은 단순히 '전통기법을 가장 잘 재현한 작품'을 찾는 대회가 아니라 전통적 정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K-ART 창작을 장려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 작품규격 제한 및 출품 기준 - 공정성과 작품 완성도를 위한 장치
작품은 국내 미발표 작품이어야 하며, 유사한 타 공모전 출품작은 금지된다.
이는 신작 창작을 유도함으로써 창작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표절˙중복출품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로 해석된다.
출품비는 1점당 5만 원(추가 3만 원)으로, 일반적인 대형 미술공모전의 수준과 유사하다.
단체˙개인전도 가능해 공모전 참여 층을 확장하고 있다.
■ 심사 및 전시 절차 - 투명성과 단계적 구조
행사는 사진 접수 ⇒ 실물 접수 ⇒ 심사 ⇒ 전시 ⇒ 시상의 구조로 진행된다.
1차와 2차로 분리한 이유는 작품의 폭넓은 접수와 효율적인 선별을 위한 것이다.
o 전시장소는 한국미술관(종로구 인사동길 12 대일빌딩 3층)
o 시상식은 12월 20일(토) 한국미술관 3층에서 개최
시상 항목은 최고상인 종합대상을 비롯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금/은/동, 특선,입선 등 다층적 구조다. 특히 유네스코(IAA, IN UNESCO) 소속 회원 자격(VIP 카드) 발급 가능이라는 점은 국제 예술 활동을 지향하는 작가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 서울의 전통과 세계화, 그리고 '한국성이 곧 세계성'이라는 메시지
안내문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강조된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
이는 1990년대 이후 한국 문화예술 정책의 핵심 슬로건이자 오늘날까지 이어진 기조다.
K-콘텐츠의 글로벌 성공은 '로컬의 독창성이 글로벌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증명했다.
따라서 이번 대전은 한국 전통 문화예술을 단순히 재현하거나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세계적 흐름과의 연결을 지향하는 창작 실험의 장으로 기능할 가능성이 크다.
■ 서울전통문화예술대전의 사회적 의미 - 창작자 지원 & 지역문화 활성화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대회가 아니라 창작자˙지역사회˙교육기관˙문화단체가 함께 협력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o 주최: 사)서울전통문화협회, 사)세계한인회, 국악신문사
o 주관: 서울전통문화예술대전 운영위원회
o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전통무형문화재단, 서울시, 국민체육진흥공단, GDN전통예술TV,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함으로써 전통문화 예술 창작자들에게 공적인 지원 기반을 제공하며,
지역과 서울이 함께하는 전통문화 허브 페스티벌 성격도 띤다.
■ 전통문화의 미래: 한류(K-ART)와의 융합 실험장
이번 대전은 가장 큰 의의는 단순한 공모전이 아니라 전통과 현대의 융합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o 전통적 조형물과 현대적 디자인이 만나는 신작 창출
o 한지˙도예˙분재 등 자연예술에 대한 재해석
o 캘리그라피˙제품 등 실용적 예술 장르의 참여 확대
o 전통 색채와 K-디자인이 결합된 콘텐츠 개발 가능성
이는 서울이 가진 전통문화 기반의 창조도시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결국 이 대전은 한국 전통문화가 세계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새롭게 자리 잡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실험적 무대가 될 것이다.
■ 결론 -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문화적 브릿지'
2025 서울전통문화예술대전은 전통예술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새 시대의 방식으로 다시 살아 숨 쉬게 만드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서울의 역사성, 한류의 세계성, 그리고 창작자들의 실험 정신이 어우러져 만들어질 이 행사는 단순한 공모전을 넘어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이다.
전통이 오늘을 만나 미래를 창조하는 그 자리에, 다양한 창작자들의 참여가 더해질 때 비로소 서울은 세계 속에서 더욱 찬란히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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