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종로구, 장애인단체연합회와 간담회 개최... "현장의 목소리 담아내는 상생 협력 강화"
  • 위성봉
  • 등록 2025-11-17 16:26:40

기사수정


종로구가 11월 17일 오후 2시 종로장애인통합회관 3층에서 장애인단체연합회와 간담회를 열고, 장애인 정책 전반에 대한 건의사항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종로구 복지교육국과 사회복지과, 장애인정책팀 관계자를 비롯해 종로구 장애인단체연합회 소속 6개 단체장 및 시설장 등 총 13명이 참석해 지역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간담회는 **'현장 중심˙소통 중심 행정'**을 목표로 마련된 자리로, 단체별 요구사항을 구체적으로 청취하고 정책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여지를 검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 단체별 주요 건의사항 공유... "실질적인 지원 필요"


간담회에서는 각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현실적인 지원 요구가 제기되었다.


o 시각장애인 가족협회는 전문직 무훈련 확대 및 공간 구성의 연계 활성화를 요청했고,


o 지체장애인협회 종로구지회는 좁은 공간으로 인한 쉼터 확장 문제를 설명했다.


o 서울시농아협회 종로구지회는 수어영상도서관 운영 및 일자리 확대를 건의했다.


o 서울시시각장애인연합회 종로구지회는 시각장애인 쉼터의 전문성 강화와 확대를 제안했으며,


o 서울장애인부모연대 종로지회는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교육공간 확장과 자립주택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o 이밖에도 장애인의 날 행사와 각종 문화˙복지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공동 대응의 필요성도 논의되었다.


참석자들은 "단체별 요구가 단순 민원이 아니라, 종로구 장애인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필수 정책 과제들"이라는 데 공감하며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종로구의 적극적 소통 의지


간담회는 장애인정책팀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종로구단체연합회 김경숙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복지교육국 최정아 국장이 지역 장애인 복지 증진에 대한 행정의 역활과 의지를 밝혔다.


최정아 국장은 "장애인 단체가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는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은 부서 간 협의를 통해 신중히 검토하고 가능한 방향으로 적극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 "종로구가 장애인 친화 도시로 가는 과정"... 참석자 모두 한뜻


회의는 약 50분간 진행되었으며, 마지막에는 참석자 전원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상생 의지를 다졌다. 참석자들은 이번 간담회가 단순히 의견 청취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정책 반영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나타냈다.


종로구 장애인단체연합회 관계자는 "이런 자리가 정례화되고, 단체의 어려움이 구정에 반영된다면 지역 장애인 복지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종로구는 앞으로도 장애인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장애인 맞춤형 정책 강화와 편의시설 확충, 일자리 확대 등 기반 장애인 복지 향상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3. 충주시의회 박혜수 의원, ‘2025 올해의 아너’ 선정… “시민과의 약속, 정치인의 기본” 충북 충주시의회 박혜수 의원이 ‘2025 올해의 아너(아너 소사이어티)’로 선정됐다.박 의원은 11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2025 사랑의 열매 고액기부자 모임 회원의 날’ 행사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박 의원은 2014년 시의원 출마 당시 ‘의원 세비 전액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
  4. 2025 울산사랑의열매 이웃사랑 유공자 포상식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영조회2025년 11월 10일(월) [2025 울산사랑의열매 이웃사랑 유공자 포상식]이 열렸습니다.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온 영조회가 울산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했습니다.영조회는 지난 37년간 꾸준한 봉사와 나눔을 이어오며, 울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복지시설 및 후원가정을 ...
  5. “첫째아 지원 확대해야”…이경리 제천시의원, 출산정책 전환 촉구 충북 제천시의회 이경리 의원이 첫출산 시대의 새로운 돌파구로 ‘첫째아 지원 확대’를 제안했다.이 의원은 제351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결혼율과 출산율이 반등하는 시점을 저 출산 극복의 골든타임으로 삼아야 한다”며 “제천시 출산정책의 초점을 첫째아 출산 가정에도 확대해야 한.
  6. 북구 송정동 새마을부녀회, 울산숲 가꾸기 캠페인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 송정동 새마을부녀회는 10일 울산숲 송정구간에서 북구의회 김상태 의장, 박재완 의원과 울산숲 가꾸기 캠페인 활동 및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7. 북구 농소1동 통장회, '줍깅데이' 환경정화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 농소2동 통장회는 14일 박상진호수공원에서 '줍깅데이'를 열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박천동 북구청장과 김상태 북구의회 의장 등이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