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행안부 읍면동 복지‧안전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최우수상’
[뉴스21 통신=최세영 ]▲사진제공=울산광역시남구청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행정안전부 주관의 ‘2025년 읍면동 복지‧안전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울산 최초로 2년 연속 장관상 수상을 달성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읍면동 복지‧안전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읍면동 안전관리 기능...

11월 29일 오전 9시 서울 마로니에 공원은 이른 겨울 추위를 녹이는 훈훈한 온정으로 가득 채워졌다. SBI저축은행과 종로복지재단이 주관한 **'희망나눔봉사단 김장봉사 - 온기 담금 캠페인'**에 수백 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해 정성스럽게 김장을 담그고 이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은 일찍부터 분주했다. 흰 위생 앞치마와 모자를 착용한 봉사자들이 한 줄로 늘어서 배추에 양념을 정성껏 바르고, 완성된 김치를 스트로폼 박스에 차곡차곡 포장해 나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봉사자들의 밝은 표정과 활기찬 목소리, 서로를 돕는 따뜻한 손길에서 추위조차 잊은 열정이 묻어났다.
준비된 박스에는 **'따뜻한 마음을 담아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부착되어 있었다.
완성된 김장 박스는 여러 대의 차량에 실려 지역 사회복지기관과 홀몸 어르신, 장애인 가정, 저소득 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그 박스들이 차곡차곡 쌓이는 모습은 마치 한겨울 얼어붙은 마음까지 녹이는 희망의 벽처럼 보였다.

행사 부스 곳곳에는 정기 후원 안내 배너와 조별 부스 안내 표지가 세워져 지역의 지속적인 나눔 참여를 돌려했다. 참가자들은 "작은 정성과 시간이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느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김장 나눔 행사는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지역사회 연대가 사라져가는 시대에 공동체가 함께 땀 흘리며 마음을 모은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가장 따뜻한 복지이자 희망의 출발점이었다.
차가운 바람 속에서 손끝은 얼었을지 몰라도, 그날 마로니에 공원에서 함께한 사람들의 마음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온기 담금 캠페인'의 온기가 지역 곳곳에 전달되어, 겨울을 견디는 이웃들에게 작지만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