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뉴스 영상캡쳐
경남 창원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이 10대 중학생들을 흉기로 공격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친 사건이 발생해 지역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피의자 A씨는 2019년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의제강간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올해 6월 출소한 전과자로, 경찰은 그가 누범기간에 또다시 미성년자와 접촉한 점을 중대하게 보고 있다.
A씨는 사건 약 2주 전 SNS 오픈채팅방에서 여학생 2명을 알게 돼 실제로 만나며 관계를 이어왔고, 경찰은 조건만남 여부나 성적 접근 등 추가 범죄 정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사건 당일 그는 미리 흉기와 술을 구매한 뒤 모텔 방에서 여학생들을 기다렸고, 도착한 학생들을 분리시키는 등 돌발적인 행동을 보이며 폭력 전조가 드러났다고 한다.
이후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학생들이 모두 객실에 모이자 분위기가 급변했고, A씨는 여학생 한 명에게 흉기를 들이대 협박한 뒤 나머지 학생들에게 연달아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 학생의 신고로 경찰이 도착하자 A씨는 문을 열어주지 않고 갑자기 창문을 열고 3층 아래로 뛰어내리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 사건으로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다치지 않은 한 여학생이 당시 상황을 상세히 진술하며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호감을 보이던 여학생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직후 흉기를 구매한 점에 주목하며, 집착적·성적 동기가 범행 전반에 작용했을 가능성을 집중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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