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업들이 몰려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사진=네이버 db 갈무리)
[뉴스21 통신=추현욱 ] 인공지능(AI)으로 인한 대량 해고가 현실화됐다.
국내외 안팎에서 대규모 희망퇴직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판 구글’로 불리는 유명 기업 바이두가 연말 대규모 감원을 진행하면서 중국 IT 업계도 AI 중심 인력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내외 안팎에서 대규모 희망퇴직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판 구글’로 불리는 유명 기업 바이두가 연말 대규모 감원을 진행하면서 중국 IT 업계도 AI 중심 인력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AI 도입에 따른 업무 효율화가 맞물리면서 기존 인력 구조를 유지할 명분이 약해졌다는 평가다.
2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바이두는 직원의 30% 가량을 줄인다. 회사 측은 근속 기간에 따른 법정 보상금에 3개월분 이상의 급여를 더한 조건을 제안하며 합의 퇴사 방식을 택했다.
이번 움직임은 IT 대기업들이 AI 전환기에 인력 구조를 본격 손질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국내 IT기업들도 유사한 구조조정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9000명을 해고하는 역대급 구조조정을 발표했다. MS 역사상 가장 큰 구조조정이다.
국내 기업들도 잇따라 대규모 희망퇴직에 나섰다. 국내 대표 IT기업들이 몰려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도 ‘희망퇴직’이 고개를 들고 있다.
앞서 KT도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 2800명이 회사를 떠났다. LG유플러스도 파격적인 위로금을 걸고 600여명의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도 잇따라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국내 최대 게임업체 엔씨소프트도 지난해 약 900명의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구조조정으로 본사 인력을 3000여명이나 줄었다.
“결국 올 게 왔다”며 다른 IT기업 직원들도 충격에 휩싸였다. 사실상 인공지능(AI)발 구조조정의 신호탄으로 대부분의 회사가 언제든 대규모 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침체와 AI의 역습으로 고학력, 고임금인 ‘화이트칼라’ 일자리에 경고음이 켜졌다. AI가 웬만한 직원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까지 진화하면서 AI를 활용하는 기업들은 채용을 줄이고 있다.
AI로 인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기업 절반 이상이 앞으로 3년간 신입 채용을 줄일 것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시장조사 기관 IDC가 한국을 포함한 22개국의 리더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의 66%가 향후 3년간 초급 인력 채용을 줄일 계획이다.
이중 91%는 이미 AI로 인한 직무 변화 또는 대체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서도 동일한 흐름이 나타나 응답자의 61%가 초급 채용 축소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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