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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승객 발 끼인 채 끌려가… 버스 회사는 보험 접수 거부”
  • 조기환
  • 등록 2025-12-08 09: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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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대 승객 부상에도 ‘성과급 감점 우려’로 보험 회피… 반복되는 구조적 문제

사진=KBS뉴스 영상캡쳐

지난달 말, 60살 성기창 씨는 출근길 시내버스를 타다 발이 끼인 채 1~2미터가량 끌려가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버스 문이 갑자기 닫힌 상태에서 출발하면서 손과 발목 등에 부상을 입은 성 씨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돼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버스 회사는 치료비를 현금으로 지급하겠다며 보험 접수는 거부했다.


회사는 보험 접수 기록이 남으면 향후 서울시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시는 매년 60여 개 버스 회사에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는데, 보험 접수 건수가 많으면 수억 원 단위로 평가 점수가 내려가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 보험 접수 거부나 지연 처리 사례가 690건에 달할 정도로 관행화돼 있으며, 경미한 사고도 보험 처리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사고에 대해 버스 회사에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으며, 구조적 문제 개선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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