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뉴스 영상 캡쳐
최근 도심에서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멧돼지 출몰로 인한 119 출동 건수는 매년 1000건 이상을 기록했다.
가을과 초겨울, 먹이와 짝짓기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출몰 사례가 집중된다.
지난달 부산 금정구에서는 몸무게 120kg에 달하는 멧돼지가 나타나 80대 주민이 중상을 입고 60대 경비원도 다쳤다.
서울 인왕산 둘레길과 포항, 충주 등 전국 곳곳에서도 아파트와 산책로 인근 출몰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소방 당국은 멧돼지를 마주했을 때 소리를 지르거나 무리하게 도망치지 말고, 시선을 유지하며 침착하게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또 일정 거리에서 발견하면 자극하지 않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며 주변 지형지물을 활용해 몸을 숨기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