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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흥군 제공

장흥군 유치면에 위치한 강성서원에서 지난 9일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시화전이 열렸다. 이번 시화전은 학생들이 직접 그림과 글을 통해 강성서원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문화 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참가 학생들은 강성서원의 유래에 대해 설명을 듣고 올바른 예절과 전통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단순 견학이 아닌 학생들이 스스로 서원의 역사와 가치를 그림과 글로 표현하며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한 3학년 학생은 “사진으로만 보던 건물과 자연이 실제로 훨씬 멋있었고, 역사 속 인물의 의미를 그림으로 표현하며 새롭게 알게 된 점이 많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림 문평섭 대표는 “아이들이 지역 유산에 관심을 갖고 사랑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강성서원은 조선 후기 서원으로, 고려시대 인물 문익점과 그의 9대손 문위세를 기리기 위해 1643년 월천사로 출발해 1785년 사액을 받아 서원으로 승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