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서구, 오는 12일 겸재정선미술관 ‘카페 겸(謙)’ 오픈
  • 박갑용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12-11 11:07:31

기사수정
  • 전시와 쉼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 조성
  • 겸재정선미술관, '머물고 싶은 미술관'으로 새 도약

사진=강서구, 겸재정선미술관 3층 ‘카페 겸(謙)’ 내부 전경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겸재정선미술관 3층에 품격 있는 휴식 공간인 카페 겸()’을 새롭게 조성하고오는 12일 오후 4시 오픈식을 개최한다.

 

이번 카페 개장은 미술관을 전시를 보는 공간에서 보고 쉬어가는 공간으로 확장하는 전환점으로일상 속 문화 향유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페 겸은 미술관 3층 약 234(71규모의 개방형 휴식 공간으로총 60석을 갖추고 있다

 

전시 관람 전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강서구는 카페 조성을 위해 항온·항습기와 냉난방기 등 주요 설비를 교체하고 자동문을 설치하는 등 전시 환경 전반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후정 데크와 수변 공간을 정비해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카페 이름인 ()’은 겸재 정선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미술관의 역사성과 예술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카페와 문화상품샵을 함께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카페에서는 커피를 비롯해 궁중한차유자차캐모마일 등 다양한 음료를 모두 2,000원에 제공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카페 한켠에 마련된 아트샵에서는 겸재정선미술관 소장 작품을 활용한 부채자석그림 액자가방 등 다양한 문화상품을 선보여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겸재정선미술관은 서울식물원과 궁산 산책길과 인접해 있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조선 후기 회화를 대표하는 화가 겸재 정선의 예술세계를 전문적으로 조명하는 국내 유일의 공립미술관으로그동안 금강산수묵별미》 등 수준 높은 기획전을 연이어 선보이며 공립미술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왔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전시 관람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돼 뜻깊다며 “‘카페 겸이 주민 일상에 문화적 여유를 더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예술과 생활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문화도시 강서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카페와 후정 공간은 오픈식 이후 일반에 개방되며강서구는 내년 겸재 정선 탄신 350주년을 앞두고 기념 전시와 콘텐츠 확대 등 미술관의 문화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 문화예술과(02-2600-6804)로 문의하면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3.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4.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5.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풀뿌리 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미래 설계자” 김관영 지사, 재선 구도 본격화 민선 8기 반환점을 돈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사실상 재선을 향한 행보에 들어갔다.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완주·전주 행정통합, 20조 원대 기업유치와 새만금 산업화 등 굵직한 과제들을 앞세워 “도약을 넘어 완성으로 가는 4년”을 내세우는 구도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지사를 두고 “공약형 정치인이 아니라 설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