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밋업 행사
[뉴스21 통신=추현욱 ]인공지능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150조 원을 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가 공식 출범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 한국산업은행에서 국민성장펀드 출범식을 열고 향후 투자 구조와 의사결정 체계를 공개했다.
국민성장펀드는 정부보증채권 75조 원과 민간자금 75조 원을 합쳐 150조 원 규모로 조성되는데, AI와 반도체, 바이오, 로봇 등 첨단전략산업과 관련된 생태계를 폭넓게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별 지원 규모는 AI 30조 원, 반도체 20조 9천억 원, 모빌리티 15조 4천억 원, 바이오·백신 11조 6천억 원, 이차전지 7조 9천억 원 정도로 잠정적 윤곽이 나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세계가 생존을 건 산업·기술 패권전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가역량을 총동원해야 하는 시기"라며 "향후 20년 성장엔진을 마련하는 국민성장펀드의 여정을 금융권·산업계·정부가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금융·산업계 전문가들도 참여하는데, 우선 운용 방향과 관련해 전반적인 자문을 위한 전략위원회에는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과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합류했다.
한편, 국민성장펀드는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공급하는데 5년간 15조 원을 들여 기업 증자나 공장 증설 등에 지분 형태로 참여하는 직접 투자와, 35조 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해 정책에 맞는 지분 투자를 진행하는 간접 투자 방식 등이 있다.
또 50조 원을 투입해 반도체·배터리 공정에 필요한 기반시설 금융을 지원하는 인프라 투·융자, 2~3%대 국고채 수준 금리로 대규모 설비투자와 연구개발 자금을 장기 공급하는 50조 원 규모의 초저리대출도 있다.
현재 금융당국과 산은 등은 '1호 투자처'가 될 후보들을 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데, 정부는 이번 달 안으로 내년 운용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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