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db
[뉴스21 통신=추현욱 ] 지난 9일, 경기도 고양시 시민들이 민주주의와 평화를 평생 실천한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정신을 따르자며 ‘고양김대중포럼’을 출범했다.
고양김대중포럼은 남북한 관계가 굳게 닫힌 현실에서 고양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민간교류의 장을 열고, 고양시에 있는 김대중 대통령의 사저도 시민의 평화문화 교육장으로 만들겠다고 뜻을 모았다.
고양김대중포럼 정범구 대표는 기조강연에서 “고양은 분단의 최전선 도시이자, 동시에 평화의 상징이 될 수 있는 도시”라며 “김대중 대통령의 문화정책이 지금의 한류로 이어졌듯, 고양이 K-컬처 중심지가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고양시가 분단을 상징하는 도시이기에 우리 고양시민들이 평화·화해의 불씨를 다시 살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양김대중포럼의 강경민 상임위원도 인사말에서 현재 한반도 상황이 어려운 상황을 상기하면서, “이럴 때일수록 교류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진정한 평화로 가는 길”이라며 특히 고양시의 금정굴을 평화공원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출범회의에 참여한 고양시민 100여명은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정신을 따르자”는 취지의 출범선언문을 함께 낭독하였다. 출범선언문은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 민주주의, 자치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고양시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일산 사저를 시민들의 공간으로 개방하고, 평화와 민주주의를 배우고 체험하는 시민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가며, 또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간 민간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고양시가 남북 화해와 협력의 마중물이 될 것을 결의하였다.
이날 출범회의에서는 앞으로 고양김대중포럼이 추진할 구체적인 사업도 두 가지 제안되었다. 이바다 평화누리 공동대표는 남북 민간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해서는 북한에게 절실한 사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가 온전히 운영되기 위해서는 남한 시민들의 방문이 꼭 필요하다”며 원산 갈마지구를 남북 민간교류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고양시민들이 앞장서자고 제안했다.
이어 고양김대중포럼 이영아 운영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 사저 활성화 사업’을 제안했다. 이운영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은 1995년 12월부터 대통령에 당선되어 청와대에 들어간 1998년 2월까지 고양시 일산 사저에 살았다. 김대중 대통령 사저는 2020년 고양시가 매입하여 기념관으로 만들어졌으나, 2022년 취임한 고양시 이동환 시장이 2023년부터 운영을 중단한 상태이다. 이에 이웃으로 함께 살았던 고양시민들이 김대중 대통령의 사저를 국가유산으로 등록하고 평화와 민주주의 시민학교로 운영하자”며 시민들의 캠페인 참여를 요청했다.
출범회의에 참여한 시민들도 쪽지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였는데, 김대중 대통령 사저를 문화,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많이 나왔고, 또한 김대중 대통령 기념 정례 학술대회, 시민 평화의 띠 잇기, 김대중 평화의 길 걷기, 평화 책 읽고 영화보기 모임 등도 제안되었다. 고양김대중포럼은 시민들의 다양한 제안들을 정리하여 이후 후속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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