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 남구, 2026년 본예산 7,156억 원 확정
  • 최세영 울산취재본부 본부장
  • 등록 2025-12-12 14:07:50

기사수정
  • 본예산 기준 역대 최초로 7천억 원대 규모
  • 경상경비, 소모성예산 과감히 조정해 도시성장과 생활밀착형사업에 전략적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제공=울산광역시남구청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2026년 ‘더 큰 남구로의 행복한 변화’를 실현하기 위한 7,156억 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올해 6,886억 원 대비 270억 원(3.93%)이 늘어난 규모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도 본예산안이 지난 11일 남구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본예산 기준 처음으로 7천억 원을 넘어선 것이다.

 

 2026년도 울산 남구 예산은 지방세 등 자체 재원과 국ㆍ시비보조금이 각각 61억 원과 221억 원이 증가해 총규모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건비 상승과 함께 복지수요 급증, 국가사업 확대로 인한 구비 부담 등으로 실제 가용재원은 감소한 상황이다.

 

 이에 남구는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조정을 강도 높게 추진했다.

 

 남구는 목적달성으로 성과가 완료된 시책일몰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폐지하고 유사ㆍ중복사업은 통폐합했으며, 소모성 예산은 과감히 감축했다. 

 

 아울러 제도개선을 통해 경상경비를 절감하고, 투자사업의 우선순위와 추진시기를 조정하는 등 재정효율을 극대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구는 안전, 문화, 경제, 복지 등 각 분야별로 구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꼭 필요한 사업에는 흔들림 없이 투자한다는 방침을 유지했다.

 

 세출예산 주요 분야별로 살펴보면, 먼저 안전한 구민의 일상을 위한 재난ㆍ재해 예방 분야에 △정골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 49억5,000만 원 △신정3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11억 원 △삼산유수지 폭염쉼터 조성 5억 원 △풍수해지진 재해보험 및 구민 생활안전보험 3억 8,000만 원 등을 편성했다.

 

 역사, 문화,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43억 원 △The Wave 사업 15억 원 △남구 복합체육시설 조성 14억 원 등을 편성했다.

 

 경제활력과 민생경제 회복에도 적극 투자해 △친환경급식과 학교급식비 지원 42억 원 △골목상권 육성 및 소상공인 지원 7억 7,000만 원 △청년도전지원사업 4억 7,000만 원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15억 원은 중소기업육성기금으로 편성했다.

 

 지속가능하고 쾌적한 도시인프라를 구축하고자 △복합문화 반다비 빙상장 건립 30억 6,000만 원 △가로등·보안등 유지보수 21억 원 △지적재조사 사업 14억 원 △태화강 그라스정원 조성 10억 원 등을 반영했다.

 

 따뜻한 복지도시 실현을 위한 복지 분야는 전체예산의 59%를 차지한다. 

 

 주요사업으로 △기초연금 1천 230억 원 △생계ㆍ주거급여 635억 원 △보육료와 부모급여 646억 원 △아동수당 149억원 △출산양육장려금 14억 3,000만 원 등이 있다.

 

 누구나 편리한 교통시설 확립분야에는 △동평공원 하부 공영주차장 28억 8,000만 원 △버스승강장 설치와 관리 10억 원 △불법주정차 무인단속시스템 설치 3억 2,000만 원 등이 반영됐다.

 

 구민의 건강을 지키는 보건 분야에는 △국가예방접종·코로나19 예방접종 62억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14억 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9억 7,000만 원 등이 편성됐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에서도 도시성장과 생활밀착형 사업에 균형있게 투자하여 더 큰 남구로 도약하겠다”며 “2026년에는 행복한 삶을 희망하는 구민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스타필드 빌리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서울 서래마을 인기 베이커리 카페 ‘아티장베이커스’ 개점 [뉴스21 통신=추현욱 ] 스타필드 빌리지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을 보였다.3일 가오픈한 운정점 내부는 파주 시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아이를 둔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만큼 유모차를 끌고 방문한 고객이 대다수였다. 반려견과 찾은 고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실제 운정점은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아이 .
  3. 강동구 복지단체 - 취임식과 송년회를 성황리에 마치다 지난 12월1일(월) 강동융복합복지네트워크 [김근희총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가 만나하우스에서 성황리에 치루어졌다. 식전행사로 김희옥(전.송파구립합창단원)의 ‘님이오시는지. 에델바이스’와 최주희가수의 ‘백년살이’ 열창에 이어 손재용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엔 강동구 이수희구청장. 조동탁구...
  4.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5. 삼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김장김치 지원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주군 삼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한상준, 박두진)가 5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 70세대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지난 8월에 직접 심어 수확한 배추로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어 대상 세대를 방문해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한상준 위원장은 “이번 사업이 물가 ...
  6. 울주군보건소, 정신재활시설 좋은친구들 그림책 전시회 개최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주군보건소가 지역 정신재활시설인 ‘좋은친구들’이 5일 남구 민간 전시공간에서 정신장애인이 만든 그림책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좋은친구들은 울주군보건소의 지원을 받아 정신장애인의 사회적응력 향상과 창의적 여가활동을 위한 ‘In My Book:마음 엮어 책한권(그림책 창작 프로그램)’을 운.
  7. S-OIL, 온산읍 취약계층 지원금 5천만원 전달 ▲사진제공:울주군청 S-OIL 울산공장이 5일 울주군 온산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준호 온산읍장, 박성훈 S-OIL 상무, 박광철 온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양호영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산읍 취약계층 지원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금은 온산읍 내 복지위기가구 및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