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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뉴스 영상캡쳐

세계 최대 아라비카 원두 생산지 브라질에서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면서, 저가 원두로 주로 쓰이던 로부스타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브라질 에스피리토 산투 지역은 현재 1만 포대 수준인 로부스타 생산량을 2032년까지 연 150만 포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로부스타는 쓴맛이 강하고 품질이 낮아 주로 인스턴트 커피에 사용됐지만, 전기 건조기와 정교한 선별 작업 등 품질 개선 기술이 적용되면서 고급 커피 시장에서도 활용될 전망이다.

수요 증가로 로부스타 평균 가격은 2021년 130달러에서 올해 10월 기준 290달러로 뛰었다.

기후 변화가 커피 생산과 시장 가격 구조까지 바꾸며 글로벌 커피 산업에도 큰 지각변동을 불러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