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12일, 혜화아트센터에서는 겨울 바람을 잊게 만드는 따뜻한 전시회가 열렸다.
'우리동네 예술가'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이번 전시는 비둘기직업적응훈련센터 소속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지역 주민들과 가족들,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하며 개막 첫날부터 활기를 띠었다.
전시장 입구에는 작가들의 개성이 담긴 자화상과 풍경화, 감각적인 색채가 돋보이는 추상화 등 다양한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작품 앞에 멈춰 선 사람들은 작가들이 표현한 감정과 시선을 공유하며 감탄을 자아냈고, 전체를 가득 채운 그림들의 생동감은 공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작품 판매도 함께 진행되며,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실질적으로 응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더했다. 안내문에는 '작품 판매합니다. 작품 구입 문의는 직원에게'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창작물로 자립을 꿈꾸는 예술가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관람객들이 적은 응원 메시지가 가득 붙은 메모 보드도 눈길을 끌었다.
"작품이 너무 멋져요", "우리동네 예술가 파이팅!", "두 번째 전시 너무 축하드립니다" 등 진심 어린 메시지는 참여 작가들에게 힘이 되었고,, 전시장을 찾은 이들에게도 따뜻한 미소를 선사했다.
전시장 중앙에는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마련된 선물 꾸러미가 놓여 있어, 연말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가족가 친구, 지역 관계자들은 서로의 안부를 나누며 예술이 만들어낸 공동체의 힘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번 행사는 비둘기직업적응훈련센터와 종로구 장애인복지과가 주관하고,
서울특별시 종로구 및 사랑의열매가 지원하여 이루어졌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가 작가들에게는 자신감을, 주민들에게는 감동과 영감을 선물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오는 16일까지 계속되며, 지역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작품을 통해 전해지는 순수한 에너지와 따뜻한 감성은 관람객들에게 연말의 특별한 선물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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