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트럼프 대통령, "베네수엘라 공격 성공…마두로 부부 체포해 국외 이송"
  • 추현욱 기자
  • 등록 2026-01-03 20:13:15
  • 수정 2026-01-03 20:25:15

기사수정
  • ″마두로 델타포스에 체포″…미 육군 최정예 특수부대 '제1특전단 작전분견대 델타'

3일(현지시각) 베네수엘라 수도 카리카스에서 여러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AP.AFP. 로이터통신 등 등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사진=중앙일보 뉴스 캡쳐)


[뉴스21 통신=추현욱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부인은 체포돼 국외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자국 수도 카라카스에서 체포해 제3의 지역으로 이송 중인 미군은 미 육군 최정예 특수부대인 '제1특전단 작전분견대 델타(델타포스)'로 알려졌다.

CBS는 3일(현지 시간) 복수의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마두로 대통령이 토요일 새벽 델타포스 대원들에게 체포됐다"라고 전했다. 델타포스는 2019년 10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수장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을 맡았던 부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해 베네수엘라 곳곳에서 진행된 공습이 마무리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번 작전은 미국의 법 집행기관과 공동으로 수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확한 작전의 내용과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체포 과정, 이송된 장소 등에 대한 추가 설명을 하지 않았다. 다만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라며 “이날 오전 11시(한국 시간 4일 오전 1시) 마러라고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타임스와의 짧은 전화 인터뷰에서도 마두로 체포 작전의 성공을 자축했다. 그는 “훌륭한 계획과 훌륭한 군대, 그리고 훌륭한 사람들이 있었다”며 “정말 멋진 작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작전을 위해 의회에 사전 승인을 구했는지, 또는 베네수엘라의 향후 계획 등에 대해선 기자회견에서 다루겠다고 답했다.


CNN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첫 폭발은 미국 동부 시간 0시 50분께 시작됐다. 카라카스를 비롯한 베네수엘라 곳곳에서 여러차례 폭발음이 들렸고, 저공 비행하는 항공기가 포착되기도 했다.


베네수엘라는 정부 성명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 작전이 시작된 직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적절한 시기와 상황에서 모든 국가 방어 계획을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사회·정치 세력에 국가 수호를 위해 결집,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유엔 사무총장, 기타 국제기구에 제소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마두로 대통령이 미군에 의해 체포돼 국외로 압송됐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응의 동력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은 최근 몇달동안 카리브해 지역에 수천 명의 병력과 12척 이상의 군함을 배치하며 군사력을 급격히 증강해 왔다. 세계 최대 항공모함인 USS 제럴드 R 포드를 비롯한 항모전단과 4500명 이상의 해병대원과 해군 장병이 배치된 것으로 파악된다. CNN은 푸에르토리코에도 F-35 전투기 10대와 MQ-9 리퍼 드론 최소 3대가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압박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을 차단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강조해왔다. 그러다 군사 작전이 본격화한 뒤로는 2013년부터 베네수엘라를 통치해 온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하겠다는 의도를 숨기지 않아 왔다.


한편 지난달 19일 이후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오전 베네수엘라 공격 지시에 이은 군사 작전에 대해 직접 기자회견을 하는 것을 비롯해, 외교·안보 상황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말동안 마러라고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가졌다. 크리스마스였던 지난달 25일엔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격 명령을 내렸다. 2주일 넘게 마러라고에 머물러온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저녁 백악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빨간오뎅 축제 뒤 ‘혈세 공회전’ 논란… 단속차량 수시간 무인 시동 지난달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충북 제천역 광장에서 열린 ‘빨간오뎅 축제’가 수많은 인파 속에 진행되고 있다. 제천의 겨울 대표 먹거리로 육성하겠다며 제천시가 야심 차게 추진한 행사다.그러나 축제의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행사장 주변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정 운영이 포착되며 ‘혈세 낭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2. 대통령특별지시사항 적극행정실천(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 동포간담회) 【 대통령특별지시사항적극행정사례-주아르헨티나한국대사관-동포간담회시행및보고】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이재명대통령 특별지시사항 적극행정실천“ KB금융그룹/국민은행의 위법 & 불법행위 (아르헨티나 교민150여명이상, 20여년 피눈물과 고통외면 사건관련 현지 최대민원 특별동포간담회 실시)대통령께 보고되도록 재외동포...
  3. [단독] 구리시 어르신 행사서 ‘80대 노인 사망’ … 백경현 시장 행보 논란 [구리=전형진·서민철 기자] 구리시 지역 사회를 위해 마련된 어르신 식사 대접 행사가 끝내 인명 사고로 얼룩졌다. 특히 현장에 머물던 백경현 구리시장의 당일 행적과 최근 연이어 터진 고발 사건들이 맞물리며 시장의 시정 운영 능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2월 27일 낮 12시경, 구리시 수택2동에서 새마을부녀회가 주관...
  4. “아들 보고 싶어…” 영하의 밤거리 쓰러진 어르신 구한 ‘준비된 일꾼’ 최병호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중구의회 라선거구 예비후보로 나선 최병호(반구1동 자율방범대원) 님의 남다른 선행이 추운 겨울밤 지역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최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자정 무렵, 귀가하던 중 반구동 인근 차가운 길바닥에 쓰러져 있는 한 어르신을 발견했다. 당시 현장은 영하권의 추위와 함께 인적이 드문 심야 시...
  5. [단독] ‘구리 아이타워’ 심사위원들, 백경현 구리시장 고소… “내부자료 무단 유출로 명예훼손” [구리시=서민철 기자] 과거 구리시 ‘아이타워’(수택동 다기능 주상복합) 건립 사업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전직 공직자들이, 내부 심사 자료를 언론에 무단 유출하여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백경현 구리시장 등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27일 박 모 전 구리도시공사 본부장과 엄 모 전 구리시 행정지원국장은 최근 백경...
  6. '법원 재판도 헌법소원 대상'…헌재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재판소원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헌법재판소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찬성 162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사진=네이버 db) [뉴스21통신 =추현욱]  법원 재판을 헌법소원 대상으로 삼는 내용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재판소원제법)이 27일 여당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재...
  7. 中부자들 바이코리아 열풍. . .‘중한 반도체 ETF’에 자금 몰려 [뉴스21 통신=추현욱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한국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국 증시에 상장된 한국 반도체 ETF(상장지수펀드)가 인기다. 특히 중국에 상장된 ‘중한 반도체 ETF’에 자금이 폭발적으로 몰렸다. 해당 상품은 중국 본토 투자자가 위안화로 한국 반도체 대형주에 접근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공모 ETF..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