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 통신=추현욱 ] 서울시가 버스 파업으로 시민 불편이 커지자 지하철역과 연계한 무료 셔틀버스를 긴급 투입했다.
파업 첫날인 지난 13일에는 서울 전역에 134개 노선 전세버스 677대를 운영했다. 약 8만6,000명이 이용했다. 하지만 셔틀버스 운행 노선 등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으면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날 오전 기존 시내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A구의 셔틀버스 정류장에는 시민들이 셔틀버스 운행 여부를 알만한 어떠한 것도 안내돼 있지 않았다. 정류장에서 만난 시민 10명 중 6명은 구청이 셔틀버스를 운영한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다.
갑작스럽게 투입된 셔틀버스 운행도 원활하지 않았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일부 시내버스 노선과 겹치는 구간에 운행하는 셔틀버스는 이용객이 적었다. 반면 파업으로 운행하지 않는 기존 노선을 운행하는 셔틀버스에는 30여 명의 시민들이 몰리면서 혼잡을 빚었다. 셔틀버스 임시정류장 위치도 표시돼 있지 않아 혼란이 커졌다.
이날 오전 셔틀버스를 기다리던 한 시민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노선을 확인하고 기다렸지만 셔틀버스가 오지 않아 결국 택시를 이용했다"고 말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는 출퇴근 시간대엔 20~30분 간격, 그 외에는 1시간 간격으로 다니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셔틀버스 86대를 추가해 134개 노선에 763대를 운행한다.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사진=네이버DB)
서울 시내버스 파업으로 지하철에도 승객들이 몰리면서 혼잡을 빚었다. 서울시는 전날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혼잡도가 가장 높은 지하철 2호선을 중심으로 평균 2분 30초 배차 간격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지하철 출퇴근 집중 배차 시간을 평소 보다 2시간 연장한다. 172회 증회 운행하던 지하철을 203회로 늘리고, 혼잡도가 높은 역사에 전동차를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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