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셔틀은 안 오고 지하철은 붐비고… 사상 초유의 서울 버스 파업
  • 추현욱
  • 등록 2026-01-14 14:34:37

기사수정
  • 서울시 무료 셔틀버스 763대 운행
  • 운행 여부, 정류장 위치 등 혼란

[뉴스21 통신=추현욱 ] 서울시가 버스 파업으로 시민 불편이 커지자 지하철역과 연계한 무료 셔틀버스를 긴급 투입했다. 


파업 첫날인 지난 13일에는 서울 전역에 134개 노선 전세버스 677대를 운영했다. 약 8만6,000명이 이용했다. 하지만 셔틀버스 운행 노선 등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으면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날 오전 기존 시내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A구의 셔틀버스 정류장에는 시민들이 셔틀버스 운행 여부를 알만한 어떠한 것도 안내돼 있지 않았다. 정류장에서 만난 시민 10명 중 6명은 구청이 셔틀버스를 운영한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다.

갑작스럽게 투입된 셔틀버스 운행도 원활하지 않았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일부 시내버스 노선과 겹치는 구간에 운행하는 셔틀버스는 이용객이 적었다. 반면 파업으로 운행하지 않는 기존 노선을 운행하는 셔틀버스에는 30여 명의 시민들이 몰리면서 혼잡을 빚었다. 셔틀버스 임시정류장 위치도 표시돼 있지 않아 혼란이 커졌다.

이날 오전 셔틀버스를 기다리던 한 시민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노선을 확인하고 기다렸지만 셔틀버스가 오지 않아 결국 택시를 이용했다"고 말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는 출퇴근 시간대엔 20~30분 간격, 그 외에는 1시간 간격으로 다니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셔틀버스 86대를 추가해 134개 노선에 763대를 운행한다.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사진=네이버DB)



서울 시내버스 파업으로 지하철에도 승객들이 몰리면서 혼잡을 빚었다. 서울시는 전날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혼잡도가 가장 높은 지하철 2호선을 중심으로 평균 2분 30초 배차 간격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지하철 출퇴근 집중 배차 시간을 평소 보다 2시간 연장한다. 172회 증회 운행하던 지하철을 203회로 늘리고, 혼잡도가 높은 역사에 전동차를 투입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전북 지방선거 기획] "전북 선거 이대로 괜찮은가" 2026년 6월 3일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 정치권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부터 격한 공방에 휩싸였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구도 속에서 촉발된 ‘계엄 대응’ 논란이 정치권을 넘어 공직사회까지 확산되면서 지역 정치판 전반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선거가 수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정치권의 갈등이 정책 경쟁보...
  2. [전북지사 경선 심층] “성과 vs 정책 vs 공세”…전북지사 경선, 세 가지 정치 스타일의 충돌 더불어민주당의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선 대진표가 8일 확정됐다. 현직인 김관영 전북지사, 3선 의원인 안호영 의원, 재선 의원인 이원택 의원이 맞붙는 3파전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세 후보 모두에게 경선 자격을 부여했고, 지역 정가의 관심을 모았던 김 지사 심사 통과 여부도 결국 “전원 경선”으로 결론 났다.  이번...
  3. 제천시 로고 무단 사용 논란…관리·감독은 어디에 있었나 충북 제천에서 열릴 예정인 ‘2026 제3회 제천연예예술신년음악회’를 둘러싼 제천시 후원 표기 논란이 단순 우발사건을 넘어 행정 신뢰 문제로 번지고 있다.공연 홍보 포스터에는 ‘제천시 후원’ 문구와 함께 제천시 공식 마크가 선명하게 표기됐지만, 제천시는 “후원 승인이나 상징물 사용 허가를 한 사실이 없다”고 ...
  4. “보조금 부정 집행 의혹” 제천문화원장·사무국장 경찰 고발 충북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부정 사용 의혹이 제기되며 결국 경찰 고발로 이어졌다.제천지역 한 시민은 최근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부정 집행과 관련해 문화원장과 사무국장을 보조금 관리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제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고발인은 “제천시 감사 결과 문화원 보조금이 목적 외로 ...
  5.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 성황리 개최 세계여성경영인위원회(WWMC)가 주최한 **'2026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이 3월 8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여성 리더십의 가치와 사회적 역할을 되새기며, 미래 인재를 격려하기 위한 장학금 전달과 표창 수여 등을 통해 의미 있.
  6. 증권가, 지금의 하락을 ‘바겐세일’ 구간으로 보는 시각...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각각 27만5000원, 15… [뉴스21 통신=추현욱 ] 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 코스피는 전쟁 충격 속에 10.56% 하락했다. 시장의 충격은 시가총액 상위권으로 갈수록 더 컸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집중 매도세가 쏟아진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13.07% 하락했고, SK하이닉스 역시 12.91% 빠지며 지수 하락률을 크게 웃돌았다. 주가는 곤두박질쳤지만 반도체 업황의 &ls...
  7. “제천시청 회계과 사칭 보이스피싱 시도”…공무원 기지로 피해 막았다 충북 제천에서 제천시청 공무원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 사기 시도가 발생했으나, 시청 공무원의 신속한 확인으로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지역 광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일 한 남성이 제천시청 회계과 직원으로 속이며 간판 광고 계약을 추진하겠다며 접근했다.이 남성은 제천시청 명의를 앞세워 신뢰를 유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