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어서 죽였다’는 피의자의 주장 속에 담겨진 ‘사회적 약자’의 분노… “성(性) 대결이 아닌 시민적 책임감으로 해결해야”
5월 17일 새벽 1시20분경 서울시 강남구에서 일어난 사건을 모르는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강남역 인근 노래방 건물의 공용화장실에서 23세의 여성이 무참히 살해당했다.

그녀는 일면식도 없는 34세의 남성에게 수 차례 칼에 찔려 사망했다. 피의자는 사건 발생 9시간 만인 오전 10시경 인근 주점으로 출근하는 길에 체포됐다. 그는 흉기를 소지한 채 사건 현장 주변을 계속 맴돌았지만 누구의 제지도 받지 않았다.
검거 직후 피의자 김씨에 대한 신상정보가 언론을 통해 빠른 속도로 퍼졌다. 평범한 가정의 외아들인 김씨는 신학대학을 다닌 적이 있으며 2008년 조현병 진단 후 입원치료와 약물복용을 반복해온 정신질환 환자였다. 최근 인근 식당에서 주방보조로 일했고 뚜렷한 거주지 없이 근근이 살아왔음도 알려졌다.
김씨가 살인을 하게 된 구체적인 정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조사 과정에서 그는 “평소 여성이 나를 무시해서 죽였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고등학교 시절 한 여학생이 자신의 길을 막아서 지각한 적 있다거나 지하철에서 한 여성이 자신을 밀치고 지나갔다고도 했다.
살인을 계획할 만큼 무엇인가에 대한 분노가 있었다는 건 명백하지만 그를 살해자로 만든 배경은 여전히 모호하다.
그렇다면 그의 진짜 분노는 무엇일까? 사건과 관련된 객관적 정보가 말해주는 의미는 명백하다. 이 사건이 시사하는 바가 단순히 한 개인의 범법적 행위에 국한되지 않다는 사실이다. 이유인즉 그의 살인 행위에는 일종의 처벌적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처벌 대상은 생면부지의 젊은 여성이었다. 그의 입장에서 보면 가장 해치기 쉬운 약자가 바로 여성이었던 탓이다. 특히 “함께 일하는 여직원이 나를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는 내용의 진술은 여성에 대한 그의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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