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강을 깨끗하게…한강유역환경청-특전사-서울시 합동으로 한강 수중정화활동
  • 김흥식 본부장
  • 등록 2016-06-30 05:56:47

기사수정
  • - 6월 27일부터 5일간 팔당댐∼강동대교 구간에서 대대적인 수중쓰레기 수거·정화활동 실시


▲ 특전사 요원들이 한강 쓰레기를 수거 인양하는 장면


한강유역환경청(청장 홍정기)627일부터 71일까지 팔당댐에서 강동대교까지 총 13km에 이르는 한강 구간에서 특수전사령부, 서울시와 함께 대규모로 관군 합동 수중정화활동을 전개한다.

 

200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이번 정화활동은 한강유역환경청, 특수전사령부, 공병대, 서울시 등이 참여하며, 연인원 1,100, 잠수장비 50세트, 고무보트 23, 단정 5, 부교 2문 등 대규모의 전문가와 장비가 투입된다.

 

수중정화활동은 12일차에 팔당댐에서 미사리 조정경기장 구간, 35일차는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강동대교 구간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특전사가 21조씩 투입되어 수중정화작업을 진행하며, 바둑판식 정밀 수색을 통해 손의 감각만으로 물속에 방치된 폐타이어, 어망, 기타 각종 쓰레기를 찾아 수거한다.

 

과거 정화활동은 특전사 잠수부원이 수거한 쓰레기를 일일이 수면 밖으로 옮겨 시간적 제약으로 수거에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에는 공병대가 8m×27m 크기의 부교 2문을 설치하여 쓰레기를 부교에 적치한 후 단시간에 효과적으로 이송하는 방법이 쓰인다.


부교에 적치된 쓰레기는 오전과 오후 1회씩 집결지로 이동하여 육지로 옮기며, 이 쓰레기는 서울시가 청소차 등을 이용해 폐기물 재활용센터 또는 소각처리시설 등으로 보내 적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이번 수중정화활동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필요물자 제공, 예산지원 등 총괄 지휘할 예정이다.

 

한강 수중정화활동은 그간 총 16,340여명이 참여해 지금까지 한강 물속이나 수변에 방치된 쓰레기 약 613톤을 수거했다.

 

홍정기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정화활동으로 상수원 수질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수생태계의 건전성 확보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