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21 통신=홍판곤 ]
심장질환으로 병상에 머물렀던 김성제 의왕시장이 2월 2일, 건강을 회복한 모습으로 올해 첫 출근길에 나섰다. 의왕시청 청사에는 이른 아침부터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모여 박수와 꽃다발로 김 시장의 복귀를 맞이했다. 단순한 출근이 아닌, 책임 행정의 무게를 다시 짊어진 복귀였다.
김 시장의 병환은 결코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었다. 그는 그동안 의왕시의 굵직한 현안들을 직접 챙기며 시정 전면에 서 왔다. 특히 백운밸리를 중심으로 한 대단위 개발사업은 국토교통부 주도의 국가 정책 속에서도 지방정부의 역할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사례로 평가받는다.
국토부 출신 행정가로서 중앙과 지방을 잇는 실무형 리더십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그러나 성과가 클수록 공세도 거셌다. 일부 반대 세력은 정책의 큰 흐름보다는 개별적·부수적 문제를 꼬투리 삼아 비판을 이어왔고, 이는 시정 전반에 대한 공격으로 확산됐다.
특히 김 시장이 병상에 있던 시기, 시장이 쓰러진 사실을 중앙 매스컴에 제보하며 그의 쓰러진 사실을 부각시켰으며 소각장 배치 문제를 부각 시키는 등 이슈 만들기는 정점에 달했다.
문제는 책임의 방향이었다. 소각장 문제는 국가 정책과 광역 행정 체계 속에서 논의되는 사안임에도, 모든 부담이 기초자치단체장 개인에게 전가되는 양상이 반복됐다. 시정 공백이 아닌, 병상에 누운 단체장을 향한 정치적 공세는 정책 비판의 수준을 넘어선 것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러한 지속적인 압박과 갈등이 김 시장에게 상당한 정신적·육체적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실제로 김 시장은 운동 중 심장에 무리가 와 병원에 입원하게 됐고, 이는 지방자치단체장의 과중한 업무와 정치적 스트레스가 어디까지 감내돼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날 김 시장의 출근은 단순한 복귀가 아니다. 책임은 제도적으로 분산시키지 않으면서, 비난은 한 사람에게 집중시키는 정치 문화에 대한 묵직한 경고다. 박수 속에 시청으로 들어선 김성제 시장의 모습은, 한 개인의 회복을 넘어 지방행정의 지속 가능성을 다시 묻게 한다.
김 시장은 당분간 무리한 일정은 피하며 시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또 다른 정치적 소모전이 아니라, 사실과 구조에 기반한 책임 있는 논의다. 병상을 딛고 돌아온 시장에게 요구돼야 할 것은 비난이 아니라, 건강한 행정 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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