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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갯벌을 지켜라, 외래종 갯끈풀 퇴치작전 개시!
  • 김흥식 본부장
  • 등록 2016-07-01 11: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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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오는 7.1부터 민·관·군 등이 협력하여 갯끈풀 제거작업 실시 -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와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오는 7월부터 지자체, 해양환경관리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등과 협력하여 강화, 진도 갯벌에 확산되고 있는 외래종인 갯줄풀과 영국갯끈풀을 본격적으로 제거한다.

 

이들 종이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갯벌 고유의 생물다양성이 감소하며 도요새 등 바닷새 먹이가 줄어들고, 염생식물과 패류의 서식처가 훼손되는 등 갯벌이 초원화되어 갯벌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해외에서도 다양한 제거방식을 통한 방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은 손으로 제거하기, 풀베기, 덮기, 불사르기 등 물리적 방식과 제초제를 사용하는 화학적 방식을 광범위하게 병용하고 있으며, 중국은 방조제를 건설하여 방제작업을 수행 중이다.

 

갯줄풀과 갯끈풀은 씨앗과 뿌리를 통해 매우 빠른 속도로 번식하므로, 침입 초기에 지상부 줄기와 지하부 뿌리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재번식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것으로 파악된다.


해양수산부는 강화군과 해양환경관리공단, 해군, 어촌계 등과 협력하여 오는 71일부터 강화군 화도면 분오리 선착장 주변의 영국갯끈풀 시범제거를 시작으로 8월까지 동막리 일대 대규모 군락지에 대한 제거도 본격 착수한다.

 

예초기, 낫 등으로 지상부 줄기를 제거하고,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활용하여 지하부 뿌리까지 완벽하게 제거할 계획이다. 다만, 강화도는 펄갯벌의 특성상 중장비의 진입이 힘들고 수작업을 하는 경우에도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단시간 내에 완전한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관련 예산을 확보하여 내년까지 제거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진도군, 국립공원관리공단 등과 함께 7.6일부터 진도군 임회면 남동리 기수역 일원에 분포하는 갯줄풀 반복 제거를 실시하여 금년 내 완전 제거하고, 내륙 습지 침입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갯끈풀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지정한 100대 악성 생태계 위해 외래생물인 만큼, 우리 갯벌에 더 이상 번식하지 않도록 현재까지 파악된 서식지역인 강화와 진도 갯벌의 적극적인 방제를 실시할 것이다.”라며, “또한 전국 갯벌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갯끈풀 분포 현황을 파악하고 발견 즉시 긴급방제를 실시하는 등 모니터링-조기발견-긴급대응의 선순환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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