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 모습(사진=네이버 db)
[뉴스21 통신=추현욱 ] CJ제일제당은 지난달 초 업소용(B2B) 설탕과 밀가루 가격을 각각 평균 6%, 4% 인하한 데 이어 5일 일반 소비자용(B2C) 설탕·밀가루 전 제품의 가격을 추가로 내리겠다고 밝혔다.
백설 하얀설탕·갈색설탕 등 B2C 설탕 제품 15개 품목(SKU)의 가격을 최대 6%(평균 5%) 낮춘다.
밀가루의 경우 백설 찰밀가루와 박력 1등·중력 1등·강력 1등 등 16개 전 품목은 최대 6%(평균 5.5%) 인하한다.
사조동아원도 밀가루 가격 인하 결정을 내렸다.
가격 인하 대상은 중식용 짜장면 원료로 사용되는 중식용 고급분과 중력분, 제과·제빵용 원료인 박력1등·강력1등 제품이다. 20㎏ 대포장 제품을 비롯해 1㎏·3㎏ 가정용 소포장 제품 전반에 걸쳐 최대 6%, 평균 5.9% 가격을 인하한다.
CJ제일제당과 사조동아원에 앞서 대한제분은 이달 들어 밀가루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4.6% 낮췄다.
대상 품목은 주로 업소에 공급하고 있는 ▲곰표고급제면용(호주산) ▲곰(중력1등) ▲코끼리(강력1등) 20㎏ 대포장 제품과 유통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3㎏, 2.5㎏, 1㎏ 제품 등이다.
제분업계 뿐만 아니라 다른 식음료 업체들도 대통령의 강력한 물가 안정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원재료 가격과 환율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해 가격 조정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식품 제조 업체 관계자는 "가격을 하루 아침에 내리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환율과 원재료 가격 변동 추이를 면밀히 살펴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5일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만에 최저치인 2%를 기록했지만 쌀값을 포함한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라며 "수출도 좋아지고, 주가도 오르고 경제지표들이 좋아지긴 하는데 실생활과 밀접한 장바구니 물가가 불안정하면 국민의 삶 개선은 체감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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