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영상캡쳐
아파트 단지 안에 경찰차 두 대가 멈춰 서 있다.
그 사이로 구급대원들이 이동식 들것을 이용해 환자를 급히 옮긴다.
또 다른 구급차는 환자를 태운 채 병원을 향해 서둘러 출발한다.
이 사고로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는 모두 세 명으로, 한집에 거주하던 40대 어머니와 10대 딸 두 명이다.
이들은 모두 흉기에 찔려 큰 부상을 입었다.
사건은 이날 오전 9시쯤 피해자들의 집에서 발생했다.
이웃 주민이 “살려달라”는 비명을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붙잡힌 가해자는 15살 박 모 군으로, 흉기에 찔린 첫째 딸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중학교 3학년 학생이다.
박 군은 자신의 집에 있던 흉기를 들고 피해자 집을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박 군은 첫째 딸이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창피하게 했다고 느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범행 이후 박 군은 아파트 뒤편의 좁은 공간에 숨어 있다가 수색 중이던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목 부위를 크게 다친 40대 어머니는 수술을 받았으며, 두 딸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 군이 만 14세 미만의 형사 미성년자는 아닌 만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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