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동혁 “대통령 아파트는 올랐는데 내 집은 그대로”
  • 김민수
  • 등록 2026-02-06 14:52:40

기사수정
  • 이재명 대통령 부동산 정책 비판하며 ‘집 바꾸기’ 제안

사진=JTBC뉴스영상캡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자신의 주택 가격은 오르지 않았지만 대통령이 보유한 아파트는 크게 상승했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장 대표는 대통령이 원한다면 자신의 집과 바꿀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6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에서 열린 제주 제2공항 건설 관련 주민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 집은 하나도 오르지 않았는데 대통령이 가진 아파트는 지난해 크게 올랐다”며 “대통령이 제 집과 바꾸자고 하면 얼마든지 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도 집을 바꾸자고 했지만 아무런 답이 없어 팔지도 못한 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부동산 문제를 계속 거론하는 만큼 마음을 크게 써서 조속히 바꿔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아파트 4채와 오피스텔 1채 등 총 6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대통령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아파트 1채를 소유하고 있다. 장 대표는 자신의 주택 가격은 오르지 않았지만 대통령의 아파트는 큰 폭으로 상승해 이익을 본 점을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주택자에 대한 매각 압박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이 대통령은 전날에도 한 언론사 기사를 공유하며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라는 말도 주거용이 아니라면 이익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부동산 투기에 대한 경고를 이어갔다.

장 대표는 같은 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대통령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를 마귀에 영혼을 판 사람들로 몰았다”며 “그러나 청와대와 내각에도 다주택자는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 역시 실거주하지 않는 아파트를 4년 넘게 보유하고 있다”며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 믿었다면 이미 팔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본인조차 집값 하락을 믿지 않으면서 국민에게는 매각을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국민은 마귀가 아니다”며 “누가 진짜 문제인지 국민은 알고 있다. 국민을 탓하기 전에 정책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전북지사 경선 심층] “성과 vs 정책 vs 공세”…전북지사 경선, 세 가지 정치 스타일의 충돌 더불어민주당의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선 대진표가 8일 확정됐다. 현직인 김관영 전북지사, 3선 의원인 안호영 의원, 재선 의원인 이원택 의원이 맞붙는 3파전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세 후보 모두에게 경선 자격을 부여했고, 지역 정가의 관심을 모았던 김 지사 심사 통과 여부도 결국 “전원 경선”으로 결론 났다.  이번...
  2. “시민 목소리 차단했나”…도지사 방문에 1인 시위 피한 제천시 ‘차단 행정’ 논란 충북 김영환의 제천시 방문 일정에서 제천시가 청사 앞 1인 시위와의 접촉을 피하고자 출입 동선을 변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차단 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제천시는 지난 10일 오후 3시 42분부터 약 20분간 시청 4층 브리핑실에서 충청북도지사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사전 안내했다.하지만 도지사 방문을 앞두고 제천시 자치행정...
  3. “보조금 부정 집행 의혹” 제천문화원장·사무국장 경찰 고발 충북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부정 사용 의혹이 제기되며 결국 경찰 고발로 이어졌다.제천지역 한 시민은 최근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부정 집행과 관련해 문화원장과 사무국장을 보조금 관리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제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고발인은 “제천시 감사 결과 문화원 보조금이 목적 외로 ...
  4.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 성황리 개최 세계여성경영인위원회(WWMC)가 주최한 **'2026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이 3월 8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여성 리더십의 가치와 사회적 역할을 되새기며, 미래 인재를 격려하기 위한 장학금 전달과 표창 수여 등을 통해 의미 있.
  5. 태양광 뜯어내고 98억 들인 제천시청 주차타워…준공 3개월 만에 ‘균열·들뜸’ 부실 논란 충북 제천시가 청사 주차난 해소를 명분으로 약 98억 원의 혈세를 들여 건립한 제천시청 주차타워가 준공된 지 불과 3개월 만에 균열과 들뜸, 도장 박리 등 각종 하자가 잇따라 드러나며 부실시공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특히 해당 사업은 기존에 설치돼 있던 태양광 발전 시설까지 철거하며 추진된 사업이어서 “환경시설을 없애고 만든 ...
  6. “제천시청 회계과 사칭 보이스피싱 시도”…공무원 기지로 피해 막았다 충북 제천에서 제천시청 공무원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 사기 시도가 발생했으나, 시청 공무원의 신속한 확인으로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지역 광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일 한 남성이 제천시청 회계과 직원으로 속이며 간판 광고 계약을 추진하겠다며 접근했다.이 남성은 제천시청 명의를 앞세워 신뢰를 유도.
  7. 국민의힘 구리 당원들, 경기도당에 탄원서… “백경현 시장, 5대 공천 부적격자 해당” [구리=서민철 기자]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의 일부 책임당원들이 백경현 현 구리시장의 차기 시장 후보 공천을 반대하며 경기도당에 집단 탄원서를 제출해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14일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 소속 일부 책임당원들은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하여 김선교 도당위원장과 사무처장 앞으로 백경현 시장후보의 공천 원천 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