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국회 입법전문가 ’장만수 서기관 국회협력관으로 보임
경상북도는 6일 국비 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 법률안 자문 등 국회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장만수 서기관을 국회협력관으로 보임했다. 신임 장만수 협력관은 국회 의정연수원, 국회예산정책처 추계세제분석관, 법제실 법제관 등 국회의 예산과 법제 분야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베테랑이다. 국회 업무 구조와 절차에 대한 깊은 이해는 물론, ...
사진=JTBC뉴스영상캡쳐
정부·여당 내부에 권력 균열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여권 안에서는 이미 차기 권력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1인 1표제’ 도입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계기로 친정청래계와 친명계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정권 초반 유지되던 ‘원팀’ 기조는 흐려졌고, 여권 내부는 둘로 갈라지는 양상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시사저널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여권 권력 구도 변화에 대한 진단을 들었다. 김 전 위원장은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위기 국면마다 구원투수로 등판해 온 인물이다. 그는 2012년과 2016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었고, 박근혜·문재인·윤석열 세 대통령의 당선 과정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 전 위원장은 2월 4일 시사저널TV 《전영기의 빅샷》에 출연해 현 정치 상황을 분석했다.
김 전 위원장은 최근 여당 내 계파 갈등에 대해 “정당 안에 계파가 없다는 말은 현실과 거리가 멀다”며 “정청래 대표가 ‘계파가 없다’는 표현을 쓰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과 적대 관계로 비치는 것을 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통령과 당의 관계”라며 “당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은 있을 수 없다”며 “당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방해하거나 시비를 거는 상황이 되면 정부도, 당도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가 민심과 동떨어진 방향으로 갈 경우 당의 견제 역할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대표 측이 이번 갈등을 당내 문제로 한정하는 데 대해서는 “형식적으로는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정 대표가 추진 중인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그는 “조기 합당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명분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이 약하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큰 의미를 갖기 어려운 정당”이라며 “민주당 단독으로도 선거를 치를 수 있는데 굳이 합당을 추진하는 이유에 의구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전 당원 투표를 통해 합당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에 대해서도 “방식의 문제가 아니라 결과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합당만을 강조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혁신당은 정치적으로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며 “결국 민주당에 흡수되지 않으면 미래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정 대표가 조국 대표에게 합당을 제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정청래 대표가 합당을 통해 연임이나 대권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해석에 대해서는 “합당이 곧바로 지지 기반을 만들어준다는 보장은 없다”며 “오히려 당내 불안을 키우면 본인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까지는 아직 4년 이상 남아 있다”며 “정치는 그렇게 단순하게 흘러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여권 내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이른바 ‘미래 권력’ 간 조기 충돌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대통령 책임제 구조상 여당은 대통령 중심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며 “당내 분쟁이 국정운영에 차질을 준다면 국민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당 논란이 국정 운영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분명히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 취임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벌써 차기 권력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국정에 결정적인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과거 2016년 총선 당시 정청래 대표를 공천에서 배제한 배경에 대해 “개인적 감정이 아니라 전략적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민주당은 수도권 승리가 절실했고, 정 대표는 수도권 유권자 성향에 맞지 않는 인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과 여당 대표 간 갈등이 재현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가능하다”며 “정 대표가 당권을 다시 잡을 경우 대통령이 원하는 인물과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전 위원장은 “여당의 실수가 야당에 기회가 될 수는 있지만, 그것만으로 집권이 가능하지는 않다”며 “국민의힘 역시 스스로 정비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국회에 있어야만 정치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금은 국민과 직접 소통하며 정책 비전을 제시하는 정치가 필요하다”며 “지지를 확보하면 결국 정치의 장으로 돌아오게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전 위원장은 “대권을 목표로 한다면 주변 말에 휘둘리지 말고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국민과의 소통을 꾸준히 이어간다면 목표에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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