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아파트 쇼핑하던 외국인들…토허제 지정후 거래 반토막
  • 추현욱 기자
  • 등록 2026-02-13 12:57:20

기사수정
  • 외국인 서울주택거래 51% 감소
  • 수도권 전체는 거래량 35% 줄어

사진=네이버 DB 갈무리


[뉴스21 통신=추현욱 ] 정부가 지난해 수도권 주요 지역을 외국인 대상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뒤 외국인의 서울 주택 거래가 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국무조정실은 제7차 부동산 불법행위 대응협의회를 열고 2024년 9~12월과 지난해 같은 기간 주택 거래를 분석한 결과 서울·경기·인천 거래량이 일제히 감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8월 정부는 외국인들이 고가 부동산을 투기성으로 사들여 시장을 교란한다는 지적에 따라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외국인 토허구역으로 지정해 구입 시 2년 실거주 의무를 부여했다.

수도권 외국인 주택 거래량은 2279건에서 1481건으로 35% 감소했다. 서울은 496건에서 243건으로 51%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경기도는 30%, 인천은 33% 줄었다.

서울의 경우 10·15 대책 이전부터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과 토허구역으로 묶였던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 및 용산구의 외국인 주택 거래량이 65% 감소했다. 서초구는 88% 감소해 25개 자치구 중에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경기도는 외국인 주택 거래가 많은 안산·부천·평택 등을 살펴본 결과 부천이 51%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인천은 외국인 주요 거래 지역인 부평·미추홀·연수·서구·남동구 가운데 서구의 거래량이 46% 감소했다.

외국인 국적별로는 중국이 1554건에서 1053건으로 32% 줄었다. 미국은 377건에서 208건으로 45% 감소했다. 거래가액 12억원 이하인 주택은 33%, 12억원 초과 주택은 53% 줄어 고가 주택의 거래량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

국토교통부는 토허구역 내에서 지난달부터 지난해 9월 허가분의 실거주 의무가 시작됨에 따라 서울시 등 관할 지방정부와 함께 실거주 의무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빨간오뎅 축제 뒤 ‘혈세 공회전’ 논란… 단속차량 수시간 무인 시동 지난달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충북 제천역 광장에서 열린 ‘빨간오뎅 축제’가 수많은 인파 속에 진행되고 있다. 제천의 겨울 대표 먹거리로 육성하겠다며 제천시가 야심 차게 추진한 행사다.그러나 축제의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행사장 주변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정 운영이 포착되며 ‘혈세 낭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2. [단독] 구리시 어르신 행사서 ‘80대 노인 사망’ … 백경현 시장 행보 논란 [구리=전형진·서민철 기자] 구리시 지역 사회를 위해 마련된 어르신 식사 대접 행사가 끝내 인명 사고로 얼룩졌다. 특히 현장에 머물던 백경현 구리시장의 당일 행적과 최근 연이어 터진 고발 사건들이 맞물리며 시장의 시정 운영 능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2월 27일 낮 12시경, 구리시 수택2동에서 새마을부녀회가 주관...
  3. 대통령특별지시사항 적극행정실천(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 동포간담회) 【 대통령특별지시사항적극행정사례-주아르헨티나한국대사관-동포간담회시행및보고】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이재명대통령 특별지시사항 적극행정실천“ KB금융그룹/국민은행의 위법 & 불법행위 (아르헨티나 교민150여명이상, 20여년 피눈물과 고통외면 사건관련 현지 최대민원 특별동포간담회 실시)대통령께 보고되도록 재외동포...
  4. [단독] ‘구리 아이타워’ 심사위원들, 백경현 구리시장 고소… “내부자료 무단 유출로 명예훼손” [구리시=서민철 기자] 과거 구리시 ‘아이타워’(수택동 다기능 주상복합) 건립 사업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전직 공직자들이, 내부 심사 자료를 언론에 무단 유출하여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백경현 구리시장 등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27일 박 모 전 구리도시공사 본부장과 엄 모 전 구리시 행정지원국장은 최근 백경...
  5. 中부자들 바이코리아 열풍. . .‘중한 반도체 ETF’에 자금 몰려 [뉴스21 통신=추현욱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한국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국 증시에 상장된 한국 반도체 ETF(상장지수펀드)가 인기다. 특히 중국에 상장된 ‘중한 반도체 ETF’에 자금이 폭발적으로 몰렸다. 해당 상품은 중국 본토 투자자가 위안화로 한국 반도체 대형주에 접근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공모 ETF..
  6. '법원 재판도 헌법소원 대상'…헌재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재판소원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헌법재판소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찬성 162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사진=네이버 db) [뉴스21통신 =추현욱]  법원 재판을 헌법소원 대상으로 삼는 내용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재판소원제법)이 27일 여당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재...
  7. 미 국방부, 엔트로픽을 '공급망 리스크'로 지정…군 계약업체도 사용 금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미국 국방부가 AI 기업 엔트로픽(Anthropic)을 "공급망 리스크(supply-chain risk)"로 공식 지정하고, 군 계약업체 전체의 엔트로픽 기술 사용을 즉시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전 기관에 엔트로픽 사용 중단을 지시한 직후 나온 이 조치는, AI 이용약관을 둘러싼 정부와 민간 기업 간 갈등이 계약 단절이라는 결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