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영상캡쳐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각종 부당한 특혜를 누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경찰에 출석했다. 지난해 12월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경찰이 들여다보는 의혹은 모두 13가지다. 핵심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다. 김 의원의 배우자는 2020년 전 동작구의원들로부터 정치자금 3천만 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른바 ‘공천 헌금’ 의혹이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의 배우자가 동작구의회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고, 이후 관련 수사가 시작되자 이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차남 김 모 씨와 관련한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김 의원은 아들이 숭실대학교에 편입하는 과정에 부당하게 관여하고,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취업하도록 청탁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빗썸 본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전날 차남 김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13시간가량 이어진 조사에서 김 의원의 청탁이나 개입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금까지 확보한 자료와 진술을 토대로 이틀간 김 의원을 상대로 의혹 전반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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