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고흥읍~나로우주센터 ‘20분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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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전형진·서민철 기자] 구리시 지역 사회를 위해 마련된 어르신 식사 대접 행사가 끝내 인명 사고로 얼룩졌다. 특히 현장에 머물던 백경현 구리시장의 당일 행적과 최근 연이어 터진 고발 사건들이 맞물리며 시장의 시정 운영 능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27일 낮 12시경, 구리시 수택2동에서 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한 ‘어르신 식사 대접’ 행사 도중 85세 남성 A 씨가 제공된 떡(떡국)을 먹던 중 기도가 막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심폐소생술(CPR)과 하임리히법을 실시하고 119 구급대가 긴급 이송했으나, A 씨는 끝내 사망했다. 민간 단체 주관 행사라고는 하나, 노령층이 대거 참석하는 행사에서 음식물 섭취 안전 가이드라인이나 전문 의료진 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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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결과, 이날 백경현 시장은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와 관련해 경찰 조사가 예정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백 시장은 수사 기관에 출석하는 대신 수택2동 행사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시장이 현장에 머물던 중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법 리스크 대응보다 행사 참석을 우선시했으면서 정작 시민의 안전 사고에는 무력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백 시장은 사고 발생 전후 상황을 지켜본 뒤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망 사고는 백 시장이 처한 연이은 악재와 궤를 같이하고 있어 더욱 뼈아프다. 백 시장은 현재 전직 간부 공무원으로부터 ‘민간 사업자 설계변경 대가 금품 요구 지시’ 혐의로 고소당해 수사를 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수해 상황 속 야유회 가무 논란 ▲SNS상에서의 부적절한 언행 ▲특정 종교 유착 의혹 등이 잇따라 터지며 정치적 기반마저 흔들리는 모양새다. 시정의 최고 책임자가 본인의 사법적·정치적 논란에 매몰된 사이,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 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연이은 고발 사건으로 시장의 리더십이 크게 훼손된 상태에서 이런 인명 사고까지 발생한 것은 시정에 대한 신뢰도를 급격히 떨어뜨리는 일"이라며 "단순 사고를 넘어 백 시장의 시정 우선순위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구리시#수택2동#백경현시장#직권남용#경찰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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